[응모: 여행 사진전] 뉴욕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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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빨 날리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뉴욕은 참 흑백 사진과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욕에 있을 당시에 흑백으로 사진을 남겨 보려 무던히 애를 썼던 기억이 있네요.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보자니 어디에 내놓기에는 부끄러운 사진들만 가득합니다. 그나마 낫다고 판단되는 사진조차도 몇 장 안되네요. xD

여러 도시들 사진을 함께 올려볼까 하다 연관성이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뉴욕 사진으로 골라서 응모합니다. :)



몇 번 가인지 이젠 기억도 안나는데, 버스 위로 수증기가 올라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흑백과 수증기에 반응했던 것은 뭐 어디선가 본 장면이 있어 어설프게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뉴욕의 재미는 사람 구경의 지분도 굉장히 큽니다. Fedora 를 쓴 저 분은 당시에도 너무 느낌 있는 모습에 반했는데, 십 수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멋집니다.



MoMA 에 입장하려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뜬금 없이 한 노인이 일행에게 티켓을 주고 갔습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기에 지금 생각해도 아리송 합니다.



원본이 어딘가 있을텐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Ellis Island 로 떠나는 배 위에서 기분 좋게 손을 흔들어 주던 부부가 보기 좋았습니다.




[응모: 여행 사진전] 뉴욕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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