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생각' '호기심'이 강했던 에디슨의 일화로 꼭 등장하는 에디슨이 달걀을 품었던 이야기.
근데 정말로 에디슨이 품은 달걀은 부화할 수 있었을까요?
'달걀 부화 시키기 위해 24시간 알 품는 '에디슨' 남성' 이 기사에서는 정말로 이 호기심에 답을 하기위해서 21일동알 알을품는 남성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성공했다는 기사는 찾을 수 없네요 ㅎㅎ
아이들과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교실에서 달걀을 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저 '부화'시키는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교육적활동들을 연계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은 병아리를 부화에만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미닭처럼 달걀을 24시간동안 끊임없이... 부화하기까지 21일 동안 품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부화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부화기에 필요한 요소>
이 요소들을 생각해서 부화기를 설계해봅시다
<준비물>
필수준비물 : 스타이로폼 박스, 온도조절기, 온도계, CD케이스 혹은 OHP필름, 백열전구, 전기테이프, 자, 칼, 가위
유정란 : 마트에 있는 것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농장에서 파는 것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스티로폼통 (혹은 박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
자동온도조절장치 : 인터넷 구매 1세트 15000원 정도
백열전구 : 마트에 팔지요. 3파장 이런거 말고 따뜻한 화장실용 백열전구요.
온도계 : 어떤 온도계든 상관없습니다.
종이컵 : 습도조절용 물을 받아두기 위해 필요합니다.
투명씨디케이스 혹은 OHP용지 : 관찰창을 만듭니다.
(글루건, 칼, 가위, 전기테이프 등 부화기를 만들때 필요한 도구는 미리 준비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 기준으로 전선피복만 벗겨주고 칼 사용하는 부분만 도와주면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온도조절기를 이용해서 37~39도를 맞추고, 종이컵에 물을 받아 넣어 습도를 유지시킵니다. (습도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종이컵 하나에 물을 넣어주는 것만으로도 적정 습도가 유지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3~5회 알을 굴려주어야 하는데, 평일 주말 가릴것 없이 꾸준히 전란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책임감이 요구됩니다.
부화 5일 전부터는 전란을 하지 않고, 습도를 더 높혀줍니다. (물통 수를 늘리면 됩니다.)
그리고 구멍을 조금 더 뚫어서 환기를 더 잘 시킵니다.
무정란이 부화기 속에 들어가있거나 다른 여러요인으로 인해 부화가 되지 않고 있는 알이 있다면 썩게 되고 이는 다른 알들의 부화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에 밝은 후레시로 빛을 비추어 달걀속의 분열과정을 확인해서 알을 선별해주는 과정을 검란이라고 합니다.
(만든 부화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달걀 속 병아리 심장소리를 듣는 것으로 검란을 할 수 있습니다. 21일이 지나서 병아리가 처음 달걀을 깨고 있는 장면입니다.)
동영상에 아이들 목소리가 많이들어가서 사진으로... (환희의 비명소리가...꺄~~~!!!악 해서 자체 검열합니다.)
처음 알을깨고 나온 병아리는 솜털이 다 젖어서 막 예쁜 모습은 아니에요 ㅎㅎ
하루정도 털을 말리면 알고 계신 그 병아리의 모습이 됩니다.
[준비물] 병아리 집, 병아리 모이, 물통 등 준비
병아리가 태어날 때가 되면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병아리 집은 박스 2개를 연결하여 하나는 전구를 연결하여 35도 정도로 유지시켜주고, 하나는 먹이를 먹고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서 하루에 2차례 갈아줍니다.
병아리 모이는 잡곡을 갈아서 주어도 되지만, 인터넷에서 파는 어린 병아리 모이를 더 잘 먹더군요.
(서비스로 설사약이나 비타민을 소량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물통은 넘어지지 않게 잘 설계해서 설치해야 박스로 된 집이 상하지 않고, 자칫 물을 뒤집어 써서 병아리 병드는 위험을 막습니다.
이 활동은 학교 교실에서 진행되었고, 교실에서는 병아리를 계속 기를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추후활동으로 병아리 분양하기까지 계획해서 진행했습니다.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기르는 것만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반 아이들과 병아리 분양 광고를 만들고 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한 후 병아리 분양신청서를 받아서 아이들과 회의를 거쳐 분양을 실시했습니다.작년에는 병아리 분양은 5주차에 실시했고, 그 때쯤이면 병아리라고 부르기 미안해지는 크기가 됩니다.
오늘은 무겁지 않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이 병아리 부화는 아이들과 꾸준히 하고 있는 프로젝트 교육활동의 일환이구요. 혹시 관심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