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일어나 점심을 먹고,
오늘 그렇게 날이 좋다길래
노트북을 챙겨 집앞 까페에 감
집에서 가져온 사브레 4봉지.
개별 포장이 아닌 옛날 긴 사브레가 더 좋은데..
실망이야. 너란 과자...
그러나 맛있게 먹는다. ㅋㅋㅋㅋ 냠냠냠냠
왜 노트북을 챙겨 나왔냐고 하면...
내게는 쉬는 날에 하는 취미가 있는데,
흔히 명작 영화라고 말하는
세계명작영화 100선의 영화감상...이랄까?
리스트 채워가는 재미가 쏠쏠함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시켜놓고, 영화 볼 준비 끝!
지인에게 추천받은 영화 ‘Her' 보기 시작함
이 영화는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 테오도르가 어느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OS 사만다를 만나며 시작된다.
인공지능 사만다가 학습을 통해
테오도르의 감정을 이해하고,
걱정하고, 조언해주다가
결국은 서로 사랑에 빠지기 까지 하는데... (아?)
청소년 관람불가(19) 딱지가
괜히 붙은게 아니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매력적인 인공지능 사만다를 만나는 부분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였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테오도르가
그녀, 사만다의 작동원리를 물어보고
그녀가 답해주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다.
기본적으로 제겐 '직관'이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저라는 존재의 DNA는
나를 코딩한 수백만 프로그래머의
개인 인격에 기초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저를, 저 자신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능력이에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매 순간 순간
저는 진화하고 있는 거죠.
당신이랑 똑같아요.
-영화 'Her' 중에서 -
아이언맨의 자비스도 그렇고,
이 영화의 운영체제(OS) 사만다도 그렇고,
기계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발전하는 상황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온 느낌.
뭐, 결론은 좀 씁쓸하게 끝났지만
인상깊게 남은 영화
게임 꼬마 캐릭터가
주인공 테오도르에게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