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이하는 인간 루덴스입니다.
@honna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저도 기억난 사건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워킹맘입니다.
지금 아이가 9살인데요. 유치원 다닐때는 엄마가 먼저 출근 (저는 집에서 6시45분에 나섰었습니다. ) 하는 것을 그려려니 하던 아이가 1학년이되자
일찍 귀가 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회사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로
전쟁같은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엄마도 00엄마 처럼 집에 있으면 안돼?"
1분 1초가 아쉬운 아침시간에 이런 실랑이라니..
제 입에서는 엄하고 화난 소리만 나옵니다.
"안돼.. 너 지금 뭘라는거니? 엄마 바쁜거 안보여?"
아이는 눈물바람을 하고
화가난 여자는 더 크게 소리를 지르고..
그러고 출근하고 나면
이미 몸과 정신의 에너지는 퇴근직전입니다.
그런 어느날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도저히 이래서는 답이 나오지 않겠구나.
고민고민하다가 작전을 바꾸었어요.
퇴근하자마자
돌봄교실에 있으면서 일찍 귀가하는 친구들이 부러워
시무룩해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우리 딸이 너무 너무 자랑스러워."
"우리딸이 이리도 대견하게 아침돌봄도 잘 다니고 씩씩하게 잘 지내니
엄마가 이렇게 일도 할 수 있잖아.
고마워 우리딸."
그리고 계속해서 조금씩 말만 바꾸어서 자기 직전까지 아주 칭찬 폭탄세례를 해 줬어요.
첨엔
귀퉁으로 듣던 아이가
자기 덕분에 엄마가 일할 수 있다고 하니
책임감이 생기는 지 어쩐지..
다음날 아침에는 의젓하게 아주 학교갈 준비를 마치고 있더라구요.
이 멘트는 하루에 한번씩 하다 요즘도 잊을 만 하면 한번씩 날려줘요.
일단 아침전쟁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가끔
딸이 설거지를 해줄까? 라던가..
모.
본인이 더 대견해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보게 되었어요.
ㅎㅎ
일하시는 아빠, 엄마들.
여러분들의 대견한
아이들 덕분에 엄마 아빠가 일할 수 있음을 잊지말고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