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숨결이 바람이 될 때.- 삶과 죽음사이의 삶의 의미

ludense1(52)
Published in
#kr
Words
337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대문사진1.png

vimva@vimva 님의 글에서 '바람이 숨결이 될 때'를 추천해 주신 글을 읽고

주말에 예방접종하러 들린 검진센터 지하 1층에 있었던 송파 교보에서 구입했어요.

이 책이 에세이 베스트셀러인지 에세이류 가판대에 있더라구요.

비와 함께한 주말에 에어컨 살짝 살짝 틀고

시원한 거실에 배깔고 누워서 완독했어요.
숨결이 바람이 될 때.jpg

저자인 폴은 늘 인간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삶을 살면서

의사로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죽음의 근처에 머무르며 삶의 의미, 죽음과 삶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던 폴이 36세 그것도 레이던트 마지막 해에

폐암에 걸립니다.

삶과 죽음의 관계속에 삶의 의미를 이해하던 폴이 죽음을 직면하게 되면서

폴과 아내인 루시는

살아 있는 날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아이도 가지기로 하고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도 합니다.

암진단과 함께 부서져버린 현재와 미래, 미래를 아는 고통과 알지 못하는 고통,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어려움, 서로룰 필요로 하는 절실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암은 우리의 결혼 생활을 구원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

암투병을 하며 서로를 진지하게 또 진정으로 사랑하는 시간을 보낸 폴과 루시.
폴은 결국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책을 다 쓰지도 못하고, 사랑스런 어린 딸과 그리고 아내와 사별합니다.

뒤쪽에 루시의 글에서

폴이 죽은 후에도 루시는 폴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는데요.

생과 사는 떼어내려고 해도 뗄 수 없으며, 그럼에도, 혹은 그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다. 폴에게 벌어진 일은 비극적이었지만, 폴은 비극이 아니었다. 나는 폴이 떠나면 내 인생에는 오로지 공허와 슬픔만 남을 줄 알았다. 누군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똑같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는, 또 끔찍한 슬픔과 비통함의 무게를 못 이겨 때로 몸을 떨며 한탄하면서도 여전히 큰 사랑과 감사를 계속 느낄 수 있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죽음에 의연하게 맞서며
남은 날을 살아가고
그에게 남은 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낸 폴을 보며
아내 루시는 그가 죽은 다음에도 그의 사랑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도 고백하기를
삐그덕 거리던 그들의 관계를 암선고라는 죽음이 다시 회복시키고 절실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폴의 지독한 고통속에서도 가진 용기도 경이로웠지만.

그를 통해 더 큰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남은 자들이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온것 같아요.

내 주위 사람들을 더 사랑해야겠구나.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어요.

내게 준 축복같은 날이 오늘을 축복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추천해주신 vimva@vimva님 감사해요.

덕분에 의미있는 주말 보냈어요~^^

book]숨결이 바람이 될 때.- 삶과 죽음사이의 삶의 의미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