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덴스의 그림책 에세이 #3 할머니가 남긴 선물

ludense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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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이하는 루덴스입니다.

오늘은 론 브룩스 그림, 마거릿 와일드 글 의 '할머니가 남긴 선물' 을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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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돼지와 손녀돼지는 오래도록 같이 살며 집안일도 함께했어요.

손녀돼지가 아침상을 차리면 할머니돼지는 점심상을 차렸구요.

어느날

"난 옥수수 귀리죽이 싫어요."

라고 말하는 손녀돼지에게 할머니 돼지는

"옥수수 귀리죽은 몸에 좋은 거야. 할미가 살아 있는 동안은 먹도록 해라."

라고 말해요.

이러면 손녀돼지는 투정을 뚝 그치곤했어요. 언제까지나 할머니와 함께 살수만 있다면 옥수수 귀리죽만 먹어도 좋았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 돼지가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고
하루동안 식사도 않고 잠만 잡니다.

며칠 후 할머니 돼지는 은행에서 돈을 찾고,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는

잔치를 하고 싶다고 말해요.

할머니는 밥을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을을 천천히 거닐면서 나무와 꽃과 하늘을 이 눈으로 보며 즐기고 싶구나...

할머니는 마을을 거닐며 쉼없이

냄새맡고 보고 들었어요.

나뭇잎에 햇살이 반짝거는 것

구름이 수다쟁이들처럼 하늘에 모여 있는 것

새들이 재잘거리는 소리.... 따스한 흙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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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맥진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 침대로 손녀돼지는 살포시 올라가서

마지막으로 긴 퐁을 합니다.


할머니돼지와 손녀돼지는 이렇게 이별을 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할머니와 다녔던 호숫가에 손녀돼지가 오리와 같이 서서 호수를 바라보는 그림으로 끝이납니다.

할머니는 더이상 손녀돼지 곁에 있을 수 없지만

할머니가 생애마지막을 보고 느끼고 경험한

바람과 햇빛과 하늘과 구름과 호수 는

손녀돼지와 늘 함께 하기에

손녀돼지는 할머니가 주신 선물을 안고

혼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다른 이들과 교감하고

또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선물을 할머니는 손녀돼지에게 선물을 하고 가셨지요.

ㅎㅎ
이상
루덴스의
오늘 한 권의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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