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은 더 많았던 HF20이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kr 카테고리 최신글에도 시간당 10개 이상의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그리고 모든 보팅 봇이 개점 휴업을 하고 있는 관계로 대세글도 많이 청정해 졌습니다. ㅎㅎ
오늘 하루종일 단톡방이랑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HF20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1) 이제 글을 쓰건, 보팅을 하건, 송금을 하건, 심지어 팔로우를 하건 Resource Credits를 소비한다.
(2) 기존 유저들의 Resource Credits는 HF20을 거치면서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시작했다.
(3) 현재, 이 때문에 심지어 글을 적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4) 그리고 기본스파(3sp)의 Resource Credits은 포스팅 하기에도 부족하다. 즉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5) 한편, HF20을 통해 모든 유저들은 Resource Credits을 이용해 무료로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6) 다만, Resource Credits으로 무료계정을 생성하려면 최소 3만 sp 이상을 필요로 한다.
(7) 이마저도 계정을 생성하고 나면 Resource Credits 소진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8) 그리고 생성된 계정은 sp가 zero인 깡통 계정으로 당연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 떡 하 지??
저는 Resource Credits으로 무료 계정을 생성할 경우 스팀헌트나 Appics 같은 서드파티들이 자체 능력으로 신규회원을 유치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Steemit의 고유 권한인 0 sp인 계정을 만들고 활동에 필요한 sp는 임대 형식으로 일정기간 빌려줄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고 생각 했지요.
100만sp씩 확보한 기업형 서드파티들이 하루에 수천개씩 계정을 생성할 수 있고 자신이 보유한 STEEM을 신규 가입자에게 임대해 주는, 현재 Steemit의 가입 시스템이 해주고 있는 역할을 서드파티들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을요.
그런데 지금 당장은 Resource Credits의 물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3만sp로도 계정하나 만들고 나면 Resource Credits 전량 소진(재충전 하는데 5일)되니 100만sp를 보유한 기업형 서드파티가 나오더라도 하루에 계정 30개만 만들고 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지요.
즉, 현재의 Resource Credits 가치가 계속된다면 실질적인 계정 생성 기능은 있으나 마나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만들어진 계정은 sp가 없는 깡통 계정이기 때문에, 서드파티를 통해 신규유입된 사용자는 정작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Resource Credits의 가치가 안정된다면???
Resource Credits의 가치를 결정하는 메카니즘이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일정량의 sp만 보유하면 누구나 Steemit의 고유 기능인 0 sp 계정을 생성하고 최소 활동에 필요한 sp를 임대해서 자체 신규 유저를 유치할 수 있는 판이 깔아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임대받은 sp는 재임대 할 수 없습니다.
즉, 현재 임대 파워로 운영중인 서드파티들은 깡통 계정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나 만든 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sp를 빌려줄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자체 SMT를 하려는 서드파티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모두가 저의 짧은 스팀잇 활동에서 얻은 잡지식과 직감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지만 당연히 STEEM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베네수엘라와 같은 Resource Credits 인플레이션만 해결되어야 겠지요.
이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너도 나도 진짜 백만스파를 모아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지...???
그래서 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