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석찬 교수는 11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커뮤니티 내용은 사실과 가깝다”며 “비정형 결핵균이 샤워기 안에서 증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흙에서 서식했던 비정형 결핵균이 최근 도시에서도 발견되는데 수돗물을 타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정형 결핵균은 소독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며 “수돗물에서 올라온 결핵균이 샤워기 헤드 안에 있는 바이오 필름과 만나 증식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필름은 흔히 말하는 물때를 의미한다. 그는 “오래된 샤워기 헤드일수록 결핵균이 들어 있을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하고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 질환 등이 있는 사람에게는 발병 확률이 특히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