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절반 왔네요.
대기시간이 2시간이나 남아 음식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늘어가는 애국심?
윗분들이랑 해외출장을 나갈 때면,
그 나라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며 한식당을 찾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때마다 '멀리 까지 와서 부러 한식당이냐!!' 속으로 조신히 생각만(?) 하곤 했습니다. ㅎㅎ
잘 알려진 것 처럼 아무리 아르헨티나가 소고기가 유명하다지만, 유명한 정도를 넘어 진짜 소기기 외에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ㅎㅎ
(닭 >> 돼지 >> 소고기 순이라네요)
어느덧 체류하는 일주일 동안 호텔 조식 빼고 점심/저녁을 스테이크만 먹었더니 당연히 더이상 스테이크는 쳐다 보기도 싫은 상황이 됐구요.
그래서 이번에 제발로(?) 물어물어 한인식당을 찾아 갔습니다...ㅎㅎ
결과는 역시!! 한국 스타일~^^
매번 에피타이저 고르고 디저트 고르고 골치 아팠는데 알아서 한상 나옵니다 :D
(왜 돈내고 먹는데 고민해야 하나요? ㅋㅋ 메인만 정하면 되지 ㅎㅎ)
그리고 아르헨티나 전통방식으로 구운 소고기 바베큐 요리인 [아사도]가 나왔는데 그간 시내 식당에서 먹었던 얄팍한 놈이랑은 두께 부터 차이가 나더군요.
아르헨티나 정통 방식으로 2시간 정도 굽는 음식이라는데 구운 갈비찜 맛이 납니다.
[비교] 시내 식당 아사도
물론 사진으로만 보면 둘다 괜찮아 보입니다만 부드러운 수준이 비교불가, 엄청 차이 나네요.ㅎㅎ
(한국분들이 음식은 더 똑뿌러지게 하는듯)
문제는 스테이크 피하려 한식당에 왔는데, 결국 메인은 소고기더군요. 덕분에 밑반찬을 왕창 먹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만든 된장찌개랑 김치!! 재료가 조금 다르지만 왠만한 백반집 수준은 되더군요 ㅎㅎ
가게 간판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어 왔는데, 중국에도 소문이 났는지 택시타고 많이 오더군요.
다시 찾아갈 일도, 찾아갈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한국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번 하고 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그럼 다시 부지런히 돌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