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가 스팀잇을 시작할 때를 생각해 봤습니다.
가입 당시 저는 어떤 분야의 전문성도 딱히 좋아하는 분야도 없는 그냥 코인판을 떠돌다(?) 정착한 케이스다 보니 가장 쉽게 올릴 수 있는 글이 맛집 포스팅이었습니다.
이는 여타 다른 스티미언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지 일상 포스팅을 주제로 대부분 맛집 소개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솔직히 처음에는 음식 사진 몇 장 올리고 내가 느낀 감정 몇 줄 적는 것이 과연 저자 보상을 받을 가치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지난 몇 개월간 스팀잇 활동을 하며 나름 사상개조(?)가 되어 아무리 하찮은 글에도 가치는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맛집 포스팅을 하기 위해 들어간 음식값,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또는 핸드폰) 구매 비용, 그리고 인터넷에 업로드 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비용에 이르기 까지 우리는 생각 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까지가 지금까지의 생각이었는데...
문득,
내가 보상을 받은 글 들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내 글의 가치를 계속해서 유지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물음이 생겼습니다.
이미 저자 보상도 받았으니 더 이상 내 알봐 아니다가 아닌, 내가 싸질러(?) 놓은 글들이 인터넷의 쓰레기가 되지 않게 지속적인 케어를 할 수 있는 플램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네이버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몇 달만 지나더라도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데, 하루에도 수백개의 식당이 폐업하는 현 시점에서 영구 박제된 맛집 포스팅은 얼마 안가 인터넷 쓰레기로 전략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플랫폼이 있었으면 합니다. (제안합니다.)
이런 플랫폼이란,
스팀에서 박제되어 떠도는 글들에 대해서 추가로 첨언(업데이트)할 수 있는 곳으로, 이미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본문은 수정할 수 없더라도 기존 작성된 글에 대해 후속 이야기(본인이 직접 업데이트 할 수도 있고) 또는 실제 정보의 변경이 발생하여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 Revision 번호를 달고 첨언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있었으면 합니다.
나의 맛집 탐방기를 누군가가 보고, 이후 그 가게를 방문해서 가격의 변동, 개인적인 느낌 등을 첨언해서 재가공할 수 있는 플랫폼 만들어 진다면 그것이야 말로 살아 있는(보다 검증된) 정보가 아닐까요?
자기가 "그냥 가본" 식당을 보팅 금액 순으로 순위로 선정하는 그런 곳 말고
한번의 포스팅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사람이 공동으로 참여해 정말 괜찮은 곳을 발굴해 내는 그런 플랫폼을 기대해 봅니다.
100만 스팀미언들이 만들어가는 미래...지금 보다 좀 더 밝을 것이라 믿으며!!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