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STEEM에 투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하.나.같.이
가상화폐 끝물인데 아직도 하냐고 되묻습니다.
가상화폐 = 투기
라는 고정관념이 박혀 버린 친구들이죠. 당연히 사람마다 다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해 합니다.
저 역시도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을 알지 못했다면 그랬을 것입니다.
실체도 없는 코인에 왜 투자를 할까? 생각하겠지요.
요식업 투자
어머니 소유의 작은 상가 건물이 있는데, 어머니는 지난 5년간 세입자가 여러번 바뀜에도 월세를 한번도 올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건물 위치가 장사가 안되는 곳도 아닌, 앞에서 찌라시를 돌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번화한 상권인데 말이죠.
이유는 세입자들이 계약기간도 못 채우고 망해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었습니다.
10년 넘게 남의 가게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겨우 겨우 내 가게 마련한 젊은 친구 부터 십년 넘는 장사 경험이 있는 베테랑 까지...,
각자 나름의 셈법으로 가게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에 나섰지만 결국이런 저런 이유로 가게를 접고 나가는 경우가 생기더란 말이죠.
계약기간도 못 채우고 나가는데 그 분들이 투자금은 회수할 수 있었을까요?
상가의 경우 가게 보증금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금의 대부분이 인테리어 비용입니다.
그런데 가게를 내놓을 때는 원상복구가 원칙이지요.
어느 누구도 망해 나간 가게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결국 계약기간 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투자한 인테리어 비용은 손실되는 것입니다.
STEEM 투자
STEEM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요즘 1달러 이하의 가격에도 각종 서드 파티들의 노력들로 그래도 오를 것이다 라는 행복회로를 조금씩 돌리고 있는 저를 보고 있노라면 이글스 팬이 된 기분입니다. (보살 반열)
결국 아직 까지는 자금의 여유가 있으니 버티고 있는 셈이지요.
SMT가 계속 지연되고,
심지어 SMT 후에도 별반 변화가 없다면 현재 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도 손절하게 될 것입니다.
망해나가는 것이죠.
결국 요식업 투자나 STEEM 투자는 같습니다.
셈이 틀리면 원금도 못 건지는 것이죠.
그렇다고 퇴직금으로 가게를 열려는 지인에게 '자영업자들 90%가 1년 안에 망해나가는데 투자하냐?' 하실 건가요?
다 같은 투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