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12시간 동안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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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9:20분경

alpha@alpha 계정의 스팀 매도 흔적에 열이 받아 스팀 매도를 결심한다. 대략 1만개 매도

27일 19:30분경

호가를 받치며 낮은 호가에 몇 만개씩 주문이 쌓이는데, 비트코인 60틱봉은 음봉으로 바뀔듯 위태하다. 우발적으로 6만개 추가 매도

무조건 480원 이하에서 사리라!!

27일 20시 경

틈날때 마다 시세를 확인하는데, 비트코인이 들썩이고 스팀도 500원을 넘어섰다.
× 됐다.

27일 21시 30분 경

빌빌거리던 비트코인이 2% 상승을 하면서 전체 코인 시세를 끌어올린다. 스팀은 500원 남짓...
다시 추격 매수 할지 초조해 진다.

27일 잠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시세를 봤다.
아...놔 520원....
그냥 잠이나 자자... 이젠 떨어지길 비는 신세라니!!!

28일 06시 30분

눈을 뜨자 마자 폰을 확인한다.
밤사이 486원에 매수 걸어둔 물량이 체결됐다.
그럼 그렇지!!!

28일 07시

출근 준비를 하고 나오는데,
스팀이 다시 500원을 향해 달려간다.
리플, 이오스 등 다른 알트들도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솔직히 밤사이 초조해 했던 것을 생각하면 절대 이 가격에 사면 안되는데, 그만 쉬고 싶다.

매수 버튼 495원 100%에 손이 간다.
근데 호가는 야금 야금 1원씩 올라간다.
ㅅ ㅂ

28일 07시 20분

12시간 동안의 나의 몸 부림은 고작 평단가 6원을 낮추는데서 끝이 났다.
매도를 하는 순간 자기 패를 전부 까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심리 싸움에서 쫒기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매수 보다 매도 타이밍이 무엇 보다 중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어제 고가였던 520원 선에서 매도 했다면 이처럼 안절부절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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