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한번씩 내려가면 어머니께서 미리 주워놓으신 은행들을 껍질째 냉동해두었다가 한 뭉치씩 주시곤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받아왔던 은행들도 어느정도 소진되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은행 열매 좋아하시나요?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안 드시는 분들도 은근 많더라고요.
독성이 있어 그런 것 같은데 소량 먹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포스팅 하는 김에 은행 열매는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먼저 은행 열매의 효능을 보니,
은행열매에는 글로불린을 비롯하여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 펙틴, 비타민 A, B1, B2 등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그 외, 지방제거, 골연화증 예방, 혈액순환 촉진, 정력강화, 면역기능 강화, 소변 불규칙, 설사 증세 완화, 기침, 가래 완화의 효능이 있다.
출처 : 은행의 효능과 부작용
와. 이거 엄청나네요.
전 그냥 정력강화에 좋다고 해서 은행 열매 있으면 부지런히 먹곤했지만 이렇게나 많은 효능이 있을 줄이야.
은행 열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은행 열매에는 독소 성분이 들어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장 맥박이 빨라지고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다.
청산 배당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이 성분이 몸에 쌓이게 되면 열이나고 구토를 유발한다.
설사를 막아주기도 하지만 체질에 따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거리의 은행나무 열매는 중금속 오염에 대한 위험이 있다.
출처 : 은행의 효능과 부작용
하루에 5~6개 정도만 먹는다면 이 같은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5~6개는 양이 작아서 매번 먹을 때 10개 정도는 먹곤 합니다.
은행은 그냥 익혀 먹어도 맛있지만 밥을 할 때 함께 넣어서 먹으면 밥에 풍미도 생기고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밥을 할 때 아내가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는 은행 열매를 넣어 밥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매번 껍질을 까는 것이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열매를 장기간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까서 냉동보관하죠.
저희는 귀찮아서 그냥 껍질째 계속 냉동보관 해오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양도 얼마 남지 않았겠다 싶어 껍질을 다 까기로 했습니다.
냉동되어 있던 은행을 충분히 상온에서 해동한 후 마늘 다지기를 이용하니 아주 편하고 쉽게 껍질이 까지네요.
마늘 다지기 안에 은행 열매 한 알 넣고 살짝 힘을 가하면 타탁거리면서 입을 벌립니다.
이후 손으로 남은 껍질을 까주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은행 열매 깔 일이 있다면, 마늘 다지기 한 번 이용해 보세요.
20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