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메일 정리를 했는지 예전 메일을 보내주었어요.
넘 귀엽다며. 2011년 메일이네요. 초등학교 4학년인가봐요.
재미있는 이야기 두 편을 보냈네요.
여기에 저의 단호한 답변.
끝의 한 줄.
"잘해라^^"
정말 단호하고 무서운 엄마네요.ㅎㄷㄷ
기억을 되살려 보니 아이에게 노트북을 줬는데, 아마 노트북으로 자꾸 딴 짓을 해서 그랬나 봅니다.
오빠 같은 경우는 아예 개인 피씨 줄 생각을 않고 무조건 거실의 공용 피씨만 이용하게 했는데, 딸은 믿고 노트북을 사준거지요.
영어 일기를 써서 매일 엄마 메일로 보내라고 했는데, 아마 장난을 많이 친듯요.
지금 보니 정말 너무 너무 귀여운데.ㅋㅋㅋㅋㅋ
제가 공부시키려고 참 단호하게....ㅠㅠㅠㅠ
이젠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야지요^^
이제는 안보낸다는 답변이 오고,
몇 년 뒤 다시 또 답변이 왔네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또 단호하게 답변을 보냈는데....위와 동일 내용 복붙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추억이 방울방울입니다.
요즘 다들 외출도 자제하시고 집에서 심심하실텐데, 예전 사진이나 편지(?) 같은 거 한 번 찾아보시며 가족들과 추억을 나눠보세요~~
전 집순이라 그리 답답하진 않아요. 오늘은 구청에 볼일이 있어 갔다왔는데 체온도 재고 소독약도 칙칙 뿌려주더군요.
사람들도 많이 없고,
참, 이마트 마스크 코너에는 어린이용만 있어서 대학생들과 할머니가 상심하시고 계셨어요.
"으.....없네. 다 나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