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내가 컴맹이라고 말했는데 컴맹이라기보다는 기계치다. 전자제품도 복잡한거 안좋아하고 그냥 단순한게 좋다.복잡하고 비싼거 사봐야 딱 기본 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에..(바보 같이 그래도 비싼걸 사긴 했네. 이젠 기본만 사야겠다.)
마이이더월렛이 못미더워서 작년엔 ICO도 참여해 본적이 없는데 올해 어쩌다 참여를 하게 되었다. 레져 나노도 넘 복잡해 보여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해킹이 위험하다 위험하다 해도 그 조그마한 기계를 사서 해보는게 엄두도 안나고 그래서 미뤄두고만 있었다.
대부분 거래소에 보관이 가능하니 여러 거래소에 분산해두고 비번을 복잡하게 다 다르게 정해두는 걸로 안심하고 있었다. 모든 거래소 메일 비번도 다 다르게 하고 통신사 비번도 특히 주의했다. 그런데 며칠전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https://cafe.naver.com/kalsuma/447914
[펌] 마이이더월렛 및 마이크립토에서 해킹 당하는 이유
[출처] [펌] 마이이더월렛 및 마이크립토에서 해킹 당하는 이유 ([비코매]비트코인 매니아-가상화폐/이더리움/시세/채굴 커뮤니티) |작성자 가게두어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컴퓨터 해킹이 아니라 숫자를 임의로 바꿔도 그냥 접속이 되어버린다는데?
이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내가 해보면 되지만 그럴려면 남의 지갑에 접속을 해서 내가 인출까지 되는지 안되는지 해봐야 한다. 되면 나는 범죄자? ㄷㄷ
(본인의 프라이빗 키에서 몇개 숫자를 바꿔서 접속해보세요. 남의 지갑으로 접속이 됩니다.)
모방범죄의 위험성 때문에 알려야 할지 아닐지 고민했는데 일단 다들 알고 대처를 해야 할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이걸 보고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하든지...
가스로 사용될 이더가 없는 경우 들어있는 코인을 안 훔치고 있다가 이더 입금 순간 코인을 인출해간다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그래서 이더를 조금만 입금하라고. 사실 뭔 말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해킹해가려면 해커가 자기 이더를 입금해서 하기도 할텐데..)
바로 렛져 나노S를 주문하고 기다렸다. 얼마나 시간이 길든지....ㅠㅠ거래소에 보관 못하는 토큰이라 더 그랬다.ㅠㅠ
렛져를 받고는 정말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연동을 시켰다. 검색을 통해 알게된 것과도 조금 달라진 것도 있고 홈페이지의 매뉴얼과도 완전 똑같지는 않아서 엄청 헤매고 겨우 성공!
조심스럽게 나의 소중한 토큰을 옮겼다. 처음에 몇개만 해보는거라고 배워서 (난 배운 여자.) 몇개 보냈다. 성공.... 조심스럽게 남은 토큰을 옮기려고 다시 접속했다.
어....어....어? 어!!!!!
없다. 없다!!
남은 토큰들이 사라졌다. 이더를 입금하자마자 이놈들이 출금한 것이다. 어찌 이런 일이....어쩌지.......식은땀이란걸 정말 오랜만에 흘렀다. 하아.....
하아.....
멍하게 있다가 이더스캔에서 트랜잭션 확인 했더니 빠져나간 이력이 없다. 토큰도 없고.
휴우....해킹은 아닌가보구나....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천천히 해봤더니 까꿍~!
내 토큰이 그대로 있었다. 휴우......
천천히 렛져 나노에 옮겨두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휴우... 다 날린줄 알았던 내 토큰이 살아있다.
(스팀몬스터 더 질러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