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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다. 무려 46시간 가량 스팀잇을 일부러 멀리했다. 스팀파워를 떨어뜨리고 조금 쉬어보았다. 마침 일도 있었고, 나의 스팀잇 중독현상을 진단해보기로 했다. 내가 없어도 스팀잇이 잘 돌아가는지 보기로 했다.
스팀잇은 내가 없어도 잘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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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달 정도 쉬면 여기 돌아오기 쉽지 않겠구나..ㅋㅋㅋ뭔가 엄청 어색할듯 하다. 자기 블로그인데 왜 그럴까? 아직도 난 스팀잇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을 못했다. 뭐가 애매하다. 애매하지만 일단 1일 1포스팅은 하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냥 쓰기만 하면 글이 늘까? 그건 아니겠지만 남의 글을 읽으며 매일 쓰다보면 나도 멋지게 글을 쓸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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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식구들이 모였다. 누나 중 하나가 "요즘 젊은 애들은 시금치도 안먹는다면서? 시댁 싫어서. 너도 그렇나?"물었다.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예전같으면 별말 없이 웃었겠지? "네, 안먹어요." 생글 생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뭐? 이게! 니 지금 시댁 싫어서 시금치 안먹는다고 했나?" 그럴걸 왜 물어보나? 그럼 내가 시금치 좋아할 줄 알았나? "아뇨~저 원래 나물 잘 안먹어요~"해버렸다. 거짓말을 했다. 난 시금치 먹지만 시누들에게 쌓인게 많아서 이렇게 소심하게 복수를 한다. 웃으며 한 방씩 먹이는 재미가 있다. 고작 이걸 한 방이라고 생각하다니.ㅠㅠ시집 싫어서 안먹는다고 했어야 하는데, 그런 용기는 아직 없다. (오십이 다 되어가는 내가 이 집에서는 젊은 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