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라는 이름은 보드게임보다도, "홈월드"를 만들었던 "relic" 이라는 게임사가 처음 내놓은 워해머 rts 게임을 통해였었습니다.
Warhammer 40k Dawn of War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던 RTS 게임이였죠. 매력적인 유닛 디자인과 박진감 넘치는 화면 으로 패키지를 모두 사들여 플레이 할 만큼 좋아 했었습니다. (실력은 미천하였으나....)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게임쪽으로만 관심을 두고 원작인 보드게임은 전혀 모르고 있던것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러다 2편이 발매되고, 플레이 타임이 400시간을 돌파할 만큼 엄청나게 즐기다 실력도 늘어서 전세계 랭킹보드 100위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점점 재미를 붙여가던 중 , 세계관이 궁금해져서 (이제서야..) 구글링을 시도한다는게 그만 , 워해머 보드 게임의 존재를 알게되버리죠... (내 지갑에 묵념을..)
수많은 종족들과 파면팔수록 멋진 세계관. 게임을 즐기면서 화면 상으로만 보여졌던 유닛들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뽐뿌가 더해져, 검색한 당일 국내 워해머 매장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오크타운이라는 곳인데 (당시에는 홍대에 있었습니다) 그날 바로 차를 몰아 원정길을 떠납니다.....
그렇게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도 가장 물량이 많은(...) 울트라 마린 배틀 포스 세트와 도색 도구들을 마구잡이로 집어왔죠. 100원짜리 만한 모델에 생전 처음 도색을 해보려니 이만저만 난감한게 아니였습니다. (멘탈이 멘탈이....)
--
그렇게 삽질을 거듭하다, 플라스틱으로 나온 일반 모델말고 주석으로 별도 판매되고 있는 개별 모델들이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고 울트라마린의 현직 수장은 카가와 아너가들이라는 놈들을 보게 됩니다.
처음산 울트라 마린들은 도색 연습의 제물로 (묵념) 희생하고, 위에 놈들을 구매후 여기저기서 도색에 관한 정보들도 학습하여 드디어 그래도 좀 볼만한 작업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눈에 말이죠..)
요렇게 말이죠. 최대한 위쪽의 샘플 가이드 놈들과 똑같이 해보려고 당시만 해도 정말 고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 5마리중에 요 3놈 완성하고 정작 메인격인 카가는 (위위사진 가운데놈) 은 아직도 주석상태로 먼지만 쌓여있네요.
주석위에 검은색으로 먼저 덮고 도색하는데, 해놓은지 오래되어 먼지 쌓이고 벗겨지고 난리도 아니네요. 언젠가 이놈도 빛을 볼날이 오겠죠? 메탈계열 쪽의 도색하는 방법이 근래에는 (1년전..) 바뀌어서 위에 완성한 놈들도 다 벗겨내고 다시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리저리 바쁘단 핑계로 미뤄두었던 애들을 스팀잇 포스팅하느라(...) 꺼내 보고 있는데, 도료들도 벌서 굳어서 못쓰게 된게 많이 있네요 (ㅠ_ㅠ) . 얼마전 하비샵을 들렀다가 다시 시작해볼 요량으로 붓세트를 사놓긴 했는데 조만간 정말 맘먹고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보덕 생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