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헤는 밤..
@lovelyyeon
여름에 바라보는 차트에는
겨울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겨울 속의 스팀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멍이드는 스팀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하락만 하는 까닭이요, 지하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우리의 아픔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스팀 하나에 추억과
스팀 하나에 사랑과
스팀 하나에 쓸쓸함과
스팀 하나에 동경과
스팀 하나에 시와
스팀 하나에 비트코인, 비트코인..
대장님, 나는 스팀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뉴비의 가입인사에 댓글을 나누었던 아이들의 이름과, S, M, T
이런 애증스런 이름과, 헌비 고인물이라 놀려도 꿋꿋한 홀더들의 이름과,
가난한 오랜 벗들의 이름과, @skan, #jjangjjangman,
@magical-salt
이런 고마운 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스팀 천원이 아스라이 멀듯이
대장님,
그리고 당신은 천만원 저넘어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그 옛날, 꿈과 희망이 어린 인사말의
내 이름자를 클릭해 보고
뒤로 가기로 나와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세워 고뇌하는 덕후가
그 시절의 덕질을 그리워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스팀에도 봄이오면
SCT와 AAA, 그리고 ZZAN과 LIV가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듯
내 이름자 아로 새겨진 블로그 위에도
자랑처럼 추억과 웃음이 무성할 거외다.
스팀으로 힘든시절, 함께 잘이겨내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