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어느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네? 아직 이틀이나 남았는데
왜 벌써 청승맞게
10월의 마지막밤을 운운하냐구요?
그럴때 있잖아요~
어느시간 어느장소에만 가면
문득 떠오르는 느낌과 음율들..
째각째각 다가오는 시간들에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감성이 이성을 장악해버리는
그 시점이 별안간 찾아 오기전에,
그냥그냥 떠올라서 들어봤습니다.
두버전 다 저는 좋네요.
덕분에 이렇게 끄적끄적
글도 쓰고 있구요..
예전에는 저 가사들이
마냥 헤어진 연인들의
안타까운 순간과
회상의 노래로 들렸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그 헤어짐과 아쉬움의 대상이
현실 앞에 타협하고만 자기자신
한때는 불태웠던 꿈과의 이별까지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역시 노래도 시라고 본다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가 봅니다.
이룰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이룰수 있는 꿈은 기뻐요..
벌써 웃어요.
올해 10월까지 되돌아보니
참 다사다난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새로웠던 스팀계에서도..
아마 오늘 이렇게 글을 쓰고나면
이제 돌아오는 새로운 연도의
10월의 어느밤에는
열렬히 불태웠던 최근,
그리고 오늘의 기억도 추억으로
어렴풋이 함께 떠오르겠지요?!
그저, 이룰수 없는 꿈일지
결국, 이룰수 있는 꿈일지는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니깐..
마음 뭉클은 오늘만 잠시하고,
다시 내일부터 열심히
고고씽 하려구요.
그래서 말랑말랑
지금이 어쩜
이룰수 없어도 두근거리고
이루길 바라며 달려나가는,
잊혀지지 않을 계절일지도..
그렇게,
청승을 호기롭게 마주했던
10월의 어느밤이였습니다.
편안한 하루 마무리, 혹은
즐거운 하루 시작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