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게
누군가 위로의 대상이 있다는 것, 힘들 때 기운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복받은 삶의 흔적이자 서로 기대어 있는 사람인의 표상 같습니다.
방식과 대상 또한 참 다양하겠지요. 비단, 연인 뿐아니라 말없이 오랫동안 곁을 지켜준 친구와 가족 그리고 이젠 단어만 봐도 뭉클해지는 부모님 등..
가끔, 노래 가사만 들어도 왠지 밝게 힘이 나는 듯한 이 들과 함께 있는 느낌의 곡들이 있습니다. 어느새 잊혀질랑말랑하다 우연히 귀에 들어온 밝음.
'그럴때마다' - 작사/작곡 : 유희열, 노래 : Toy (With 윤종신 / 유희열 / 조삼희 /조규찬 / 김연우 / 김창원 / 이장우)
반복된 하루 사는 일에 지칠때면 내게 말해요
항상 그대의 지쳐있는 마음에 조그만 위로 돼 줄께요
.
요즘 유행하는 영화 보고플땐 내게 말해요
내겐 그대의 작은부탁 조차도 조그만 행복이죠
..
오래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
토이(Toy)는 설명이 필요없는 인기 원맨 + 객원가수 밴드입니다. 현재는 음흉한 매의 눈과 안테나 뮤직의 수장이 된 유희열님이 중심이 된 팀으로 90년대 감성에 한획을 그었다 평해지지요. 심지어 이곡은 무려 24년전 앨범..
그러나 그 순수한 마음과 여전히 흥겨운 멜로디는 촌스러움보다는, 백예린/아이유/정유미 등에 의해 리메이크/커버곡/드라마 등에서 차용되며 간간히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타임캡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누군가를 오랫 바라보며 기다린 짝사랑 노래로 볼 수도 있지만, 걱정마.. 언제나 누군가는 너를 믿고 함께 있다규~ 기운내! 하는 곡으로 전해질 수도 있지요. 살짝쿵 마음이 허하시다 느껴지신다면, 옛 감성 충전 고고씽입니다!
출처:pixabay
# 어른을 위한 동화
20년전의 토이 2집 앨범의 부제는 어른을 위한 동화였다 합니다. 대략 바쁜세태에 잃어가는 감성들을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버린 어른이들을 위한 토닥임과 우쭈쭈~의 느낌이 한가득이에요.
어른이라는 단어는 왠지 어릴때는 살짝 부담스러웠습니다. 올드한 외모가 떠오르는 건 기본이고, 수많은 일들에 있어 더이상 찡찡거림보다는 당당히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 아직 어린시절 꿈과 투정들이 반짝반짝하는데..
그래서, 그렇게 나이가 들어버려 떠밀리듯 어른의 위치에 간 많은 이들에게 동화처럼 순수함을 잃지 말고, 적어도 그음악과 함께 할때는 마음이 몽글해지는 느낌에 빠져봅시다. 하는 메세지를 기꺼이 받았던 것 같아요.
비록, 현실의 삶이 잔혹동화로 가득한 무서운 세계일지언정, 마음 한구석 감성동화적 마음을 잡고 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말한,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리얼리스트가 되라는 말들과도 일맥상통하는 듯 하구요..
그렇게 오늘도, 동화와 현실의 경계와 균형 속에서 햇살과 물을 마시듯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