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시기에는 카리스마 있는 인물들이 인기를 끕니다. 어떻게든 이 혼란을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지펴줄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에.
그러나 종종 그 과정은 때론 폭력적이거나 독재적인 측면도 있기에 정치적인 의미 인문학적인 의의로는 상당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 한국에서 눈에 띄였던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였습니다. 뒤늦게 두번 절한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역학조사 감염병법상 역학조사거부죄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비치며 자택으로 직접 경찰과 출동.
여러모로 답답함과 두려움 그리고 원망이 누적되고 있던 대중들에게 현행범/체포/출동이라는 키워드로 JTBC 카메라와 함께 가평 교주집 앞에 간 모습에서 시원시원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여론도 형성되었습니다.
출처:Naver
그리고 한켠 스팀잇 재단의 스팀증인당 숙청의 반격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바이낸스와 후오비 등 거래소 스팀 파워업 + 새증인들을 선임해 22.5포크를 단행. 그야말로 밀실 포크의 부메랑에 고스란히 기존 증인들은 교체.
그간의 느릿했던 스팀재단의 행동들 대비, 3월 타운홀 미팅전 실행된 기습반사 포크 그리고 초기 22.2포크 답장에 유하게 답하는 모양에서, 오히려 서슬퍼렇게 느껴졌던 저스틴의 대륙 클래스를 시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계엄령 선포 레터에서는 파워다운일정을 1~3일로 축소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고, 기존 증인당이 정당하게 거래된 자본의 의의를 인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22.2포크를 날렸기에, 우린 글로벌리 22.5 총을 쏜다는 느낌 그득.
실력행사로 집안 정리한 뒤 다시 커뮤니티의 진짜 컨센서스와 대의에 따라 트론 커뮤니티로의 이주 및 변화 등의 제반사항을 논하겠다는. 거래소 스팀 원상복귀의 늬앙스도 담겨있었습니다. 인해(스파)전술의 대륙 용병의 힘.
출처:pixabay
어쩌면 중앙/탈중앙/DPOS 거버넌스체제상 블록체인계 흑역사2를 스팀이 쓰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증인들이 이렇게 정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중국 웨이보 SNS에서 코로나 확진자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하러나가셨다 도와달라며 올린 글도 중국 정부에 의해 삭제된 사건이 문득 떠오르기도 하네요.
아시아와 비아시아의 대결양상처럼 보일 수도 있고, 점령군과 기득권 세싸움, 30표 증인체제 한계와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난제는 트론과 중국이라는 색채가 가져올 검열임의성 우려 및 자유로운 SNS미디어로서 존재감이 유저확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인가와, 블록체인스러운 거버넌스가 스팀생태계 혹은 댑에서 제대로 구축될 수 있는가에 대한 반신반의입니다.
냉정히 보자면, 신뢰와 참여 그리고 공유라는 키워드로 불신과 밀실 그리고 독점적이였던 구자본주의에 기치를 들었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행색이 초라해진 상황이기 떄문입니다.
특히, 스스로 더 구식 자본주의스러웠던 거버넌스와 222 포크가 자초한 결과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향후, 실사구시와 흑묘백묘론에 따라 이렇게해서라도 생태계의 번영과 발전을 가져온다면 가격하락과 유저축소로 힘겨운 스팀투자자/참여자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본의 우려와 불편함을 해소하면서)탁월한 전략과 마케팅으로 찐자본/유저 유입이 현실화 될 시에는 말이지요.
다만, 소수/세력에 의한 시스템 변경이 이토록 자유자재로 가능하다는 것은 51% 공격보다 훨씬 더 위험한 복수투표 DPOS 20인 증인체제 한계를 명백히 드러낸 사건이기에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일단은, 한대 맞으면 20대 돌려주는 인물이 온 느낌은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이단으로, 저스틴이 대륙의 면모를 권력과 주도권을 잡는데 시현하는 것보다, 더 글로벌한 레벨로 생태계 발전의 측면에서 발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