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음악을 40년 넘게 고수하며 무대위에서, 그리고 밖에서 더오래 삶을 영위해오신 분의 노래를 접하면, 저절로 겸허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재즈는 지금은 좀 덜하지만, 예전에는 그리 큰 인기가 있는 음악이 아니였기에, 스스로의 꿈을 현실과 함께 이어가는 것은 상상이상의 험난한 과정.
'어둠이 지나면' - 작사 : 지예, 작곡: 류상, 노래 : 박성연
늘 지나고 생각해보면 어려워 울고 싶었던
외로운 기억까지도 웃게하지
.
더 이상은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들때면
언젠가 힘들었던 날, 회상해봐
..
이 세상에 어둡고 기쁨까지도 한곳에 머물지 않아
어떠한 모습으로든 다른 시작이었어
박성연님은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십니다. 40년의 유구한 세월동안 직접 만드신 재즈클럽 야누스를 지켜오시며 본인은 물론 많은 재즈음악의 연주자/가수 분들이 무대에 설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오셨다고 하네요.
처음에 음악을 듣고서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음.. 마치 조용필님의 노래를 나이가 들어서 접해도 감탄하게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박성연님은 1955년생이시지만 몇해전까지도 노래를 부르시며 진정한 내공을 발산!
그러나 병마와 여건상, 1천장이 넘는 LP판을 처분하면서까지 지켜왔던 재즈클럽 야누스라는 곳은 후배 재즈가수 말로님에게 운영을 물러 주셨다고 합니다. 그저,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는 꿈을 소중히 이어온 삶이셨다고..
재즈음악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혹은 와인을 마실때 듣을 것만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어둠이 지나면을 들으며 어쩐지 경건해지는 마음마저 들더라구요. 이봐요 힘내요! 라는 말을 찐한 음색과 리듬으로 전달.
어쩌면 진정 좋아하고 평생 가고싶은 길을 일찍 찾아 정진할 수 있었다는 것은 행복인 것도 같지만, 결코 녹록치 않았던 삶이였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찡하고 그렇네요. 그럼 우리네 삶은? 앞으로 더 오랜 인생을 살아가야하는데..
어둠이 지나면, 새로운 빛과 날들이 오는 것을 잊지말고, 어떠한 모습으로든 다른시작을 이어가라는 말씀에 다시한번 삶을 돌이켜보게됩니다. 모두들 화이팅이에요..!
(On same day, Posted At my blog :
https://blog.naver.com/lovelyyeon888/221846698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