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나직함과 불현듯 마주칠 때, 앗 뭐지? 하며 집중을 하게 됩니다. 들을수록 목소리에서, 마치 시간들이 파도처럼 물결치며 다가오기에 깜짝.
어느 옛날에 김래원님 임수정님이 풋풋미를 뽐내며 함께 알콩달콩했던 영화 ing에도 삽입되면서, 더욱 인기를 받았습니다. 2003년이라니 역사책..
'기다림' - 작사/작곡/노래 : 이승열
미칠 것 같아 기다림 내게 아직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 니가 미웠어
.
어두운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부서진 조각배 위에 누윈 내 작은 몸
..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말 없이 안아 주겠죠
그 품안에 아주 오래도록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이승열님은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하시는 싱어송라이터이시며, 뉴욕주립대 빙햄턴대학교 예술사학과에서 방준석님과 만나 유앤미블루라는 팀을 결성해 활동하셨다네요.
기다림, 곡이 포함된 정규 1집의 음악 두곡이 각기 다른 영화에 OST(원더풀데이즈 - 비상)로 쓰일만큼 음악 감독님들이 선호하시는 곡을 많이 작업하셨습니다. 객원보컬로도 러브홀릭의 버터플라이곡에 참여하시며 인지도 업!
모던락의 숨은 인재라고 불릴만큼 독보적인 음색로 인해 2003년의 노래인데 오히려 지금더 좋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가사처럼, 기다림속에 세월이 흘러, 지금에야 비로소 특별하게 느껴져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진중히 한음한음 불러주시는 음악에 어쩐지 위로와 함께 묘한 에너지를 받는 것도 같아, 저는 무척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응 이노래 내가 불렀어 할 수 있는 당당한 작품을 남긴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들었네요.
시간의 무게에 추를 달아서 어느새 2020년이 왔고, 또 두근두근 3월도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앞으로의 수많은 기다림의 순간들마저, 조금이나마 의미있게 손으로 붙잡고 싶은 속도입니다. 반짝이는 하루로 채워지길..
(On same day, Posted At my blog :
https://blog.naver.com/lovelyyeon888/22184169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