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유명한 3대 빵집이 있죠.
군산의 이성당, 안동의 맘모스제과, 대전 성심당입니다.
이번에 대전 은행동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전이긴 하지만, 대전에도 산 적이 있어서 대전은 그리 낯선 지역은 아니었죠.
제가 간 곳에 바로 성심당이 있습니다.
빵집에 가니 빵들이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어리둥전 했지만, 남들 얘기론 성심당은 특히 튀김 소보로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마 돌맹이도 튀기면 맛있다는 얘기가 있는 것처럼 튀기면 왠만한 것들이 맛이 있듯 달콤한 소보로빵을 튀기면 당연히 기본 이상의 맛은 하겠죠.
성심당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오후되면 사람이 많이 밀리고, 때론 빵이 다 팔려 사먹을 수도 없다고 합니다.
다행이 저는 오전에 가서 그런지 한가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튀김 소보로빵을 먹기로 하였고 치열한 경쟁없이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먹어본 바로는, 튀김소보로는 바삭한 소보로빵 안에 부드러운 단팥이 들어있는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맛은 있었지만, 글쎄요...임팩트 있는 특별한 그 무엇인가를 느끼기엔 다소 평범한 맛이었습니다만, 빵집의 전통과 지역의 대표성 및 그에 따라 인지도의 가치가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걸 생각하면, 스팀잇에서 보팅을 많이 받은 원리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문뜩 스쳐 지나가는군요. 콘텐츠의 특별함은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 외적인 부분들에 의해 많이 결정되고 어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