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힘들었지만, 특히나 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스팀이 계속 폭락을 하다 3천원대에서 매수와 매도가 극렬히 공방을 벌이고, 약 1만~2만개 사이의 물량으로 3천원벽을 방어하고 강하게 저항하며 버티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치열한 전투에 민병대가 이에 저항하며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순간 울컥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죠.
저 역시 마지노선 1차벽을 3천원에 두고 매수 벽을 치고(최종 2차벽은 2,900원으로 했다가 매도세가 너무 거세 2,800원으로 급변경) , 치고 내려오려면 내려와 봐라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둑이 무너지듯 3천원 벽은 깨지고 -21.21%까지 내려가 2,865원까지 찍었었죠.
많은 분들 이 순간 멘탈이 붕괴가 되었을 것이고, 이 순간이 공포의 최절정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핸드폰을 안보기로 하였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이제 더이상 물량 욕심 부릴 상황도 아니고, 자금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 타고난 복에 따르기로 하였죠.
하루종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 오늘 새벽에 이르러 강한 반등이 나오고, 현재는 어제 상승분의 절반정도를 반납한 상태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세로는 어림도 없는 가격입니다만, 최악의 상황은 비켜가지 않았나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점에서 아주 약간의 안도감이 들고 있습니다. 이 안도감의 의미는 손절이 아닌, 홀딩을 해서 앞으로 유효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전략적 기대감이죠.
주식 격언에 "천정권 호재와 악재에는 팔고, 바닥권 호재와 악재에는 사라"라는 말이 있죠.
천정권에 있는 호재는 이미 호재가 다 반영되서 가격이 오른 것이니 팔아야 한다는 것이고, 천정권에서 나타난 악재는 그것을 빌미로 하락의 계기가 된다는 것이니 그때는 팔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 그렇다면 지난 12월 급등의 연속이던 폭등장세에서 암호화폐 규제 논란이 불거졌을땐 비록 변동성이 컸다하더라도 시세가 어느정도 유지되었을때 1월 중순 이전에라도 일단 매도 후 현금보유 전략이 유효했다는 점에서 뒤늦은 후회가 밀려옵니다.
바닥권 호재에서 사라는 말은 당연하겠고, 바닥권 악재에서 사라는 말은 보통 잘 와닺지가 않는데,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미 어떤 악재로 시세가 하락할 만큼 하락한 후에는 그 악재가 들어나면 이땐 악재의 마무리 단계라는 것입니다.
- 최근 암호화폐 이유에 달라 붙어 있던 악재(사실 남들이 악재라고 해서 악재인 것이지, 이 정도 폭락을 유도할 악재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되고, 어떤 세력이 이 상황을 이용하여 폭락을 유도한 것이락 봅니다)는 소위 미국 테더청문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이미 넘어설 단계를 훨씬 넘어 극에 달했다고 봅니다. 이쯤되면 악재의 현실화단계에 접어 들었고, 그렇다면 더 이상의 하락은 어렵지 않나 판단되었습니다.
통상 들어나는 악재가 예상외로 약한 경우, 또는 예상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 경우라면 이때부턴 반등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테더청문회에서 가상화폐시장이 망할 상황이 벌이질 것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웠지요.
앞으로 또 어떤 장세가 펼쳐질지 확신도 안서도, 장담하기도 어렵지만, 최소한 이보다 더 좋지 못한 상황까지는 안가지 않을까, 즉 진바닥이 확인된 지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스팀잇 회원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성투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