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철저한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한다.
보수와 진보의 구별에는 여러가지 개념적 징표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 결정적인듯 하다.
북한을 대한민국의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반국가 단체로서 복속의 대상이며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시각을 보수,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면서 통일을 위한 동반자 관계로 인식하여 대화와 타협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진보라고 본다.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시각차가 더 분명해진듯 싶다.
보수는 그러한 주장을 하지만 북한과 1:1로 대응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기에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하려 한다.
그런 연유로 보수를 자칭하면서 성조기를 흔들고, 미국 매파그룹과 연계된 이스라엘의 국기를 흔드어 대는 것이다.
참으로 나약하고 부끄러운 보수의 모습니다.
국내의 법률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보호를 받으며 내부에서 "김정은 때려잡자" 외치고, 대북전단이나 살포하는 행위는 나약한 국내 퍼포먼스에 불과하다.
북한에 대하여 단절과 방치 무관심으로 나가지 않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입으로만 떠들게 아니라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한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아무리 적이라도, 상대를 인정하고 마음에도 없는 칭찬도 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협상테이블을 만들고 대화를 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게 기본이다.
그게 아니고 북한을 무력으로 복속하고자 한다면, 전쟁준비를 해야 마땅하다. 최소한의 희생으로 상대를 궤멸시킬 만큼의 자체적 힘을 키워야 한다.
군복입고 선글라스나 끼고 시위 퍼포먼스나 하는 정치적 생각 및 자세 가지고는 어림없다.
북한을 100% 신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자들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신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액션은 보여야 한다.
그리고 뒷통수 맞을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듯 뒤로는 강한 힘을 갖추려고 해야 한다. 그게 바로 자주국방이다.
최근 남북문제가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 이는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능력과 방법의 문제이다.
일부 보수라는 사람들의 언동을 보면 맛이 가도 한참 맛이 간듯하다. 문제 해결의 관점이 아닌 난동과 분탕질의 관점에서 접근한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