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이 한창이다.
16강 진출국이 확정이 되었고, 16강 대진표를 보면 사뭇 낯설기까지 하다.
본선 단골 출전국, 전통의 강호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심리적으로 가까워진 네델란드를 비롯하여, 빗장수비로 상징되는 강호 이탈리아, 징크스조차도 예외일것 같았던 극강의 독일 등이 대진표에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독일의 탈락이 충격적이면서도 독일의 냉정한 국민성에 한편으로는 다소 놀랍기까지 하다.
독일은 월드컵에 조별리그를 채택한 이후 한번도 1회전에서 탈락한 적이 없고, 1954년 스위스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대회까지 16회 연속 8강 안에 들면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던 팀 아닌가.
그러한 독일이 16강에 탈락했다면, 자국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매우 클 것이고, 선수들은 자신들이 대형 사고 친 것에 공포감마저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독일팀과 독일국민은 생각보다 담담한 느낌이다. 만일 한국이나 이탈리아였다면 어땠을까. 심지어 콜롬비아였다면 어땠을까.
독일 내부적으로 좋을 일은 없겠지만, 사안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그런 자세가좀 필요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경우 독일전 이전의 분위기와 독일전 이후의 분위기를 생각해 보자. 본질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결과만 예상외 아니었던가. 그러나 그 사안을 대하는 분위기는 전혀 달라졌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안을 대하며 감정에 많이 휩쓸리는 것일까.....
이러한 국민적 현상도 사회발전을 장애가 되는 하나의 중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