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때 국가의 녹을 먹으며 일한 적이 있는데, 친한 동료 중 L이란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L이란 친구는 잡주를 주로 취급하고, 동전주 매매를 즐겨 하는 스타일이었죠.
동전주를 주로 즐긴다는 것은 밑천은 없는데 크게 한몫 잡고 싶다는 심리에서 비롯되며, 보통 종자돈 없는 개미들이 즐겨합니다.
펀더멘탈 그런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어느날 챠트만 보고 나름 종목 연구를 하면서 1주당 대략 700~800원 하는 V라는 종목이 눈에 들어 온 모양인데, 그 종목의 챠트를 보면 바닥에서 한동안 빌빌 기다가 어느날 느닺없이 영문도 모른채 솟구치는 그런 특징을 여러차례 보여온 전형적인 작전주였던 것입니다.
거의 급등시점이 다가 왔다는 feel이 왔는지, 까닭없이 매수를 감행하고, 허접한 나름의 근거는 다 생략한 채 그 얘기를 아는 형한테 했나봅니다. 그 형과 그 부류들도 아주 주식을 즐겨하는 패밀리들인데, 그 형이란 사람이 오해를 하고는 그 패밀리들에게 국가기관에서 나온 정보라고 V라는 종목을 얘기했고, 그 오해가 고급정보로 둔갑해 그 패밀리의 주변사람들에게까지 퍼졌죠.
결과적으로 그 V라는 종목은 어느날부터 팔려고 해도 팔수가 없는 속칭 점하한가를 내리찍고, 이후 거래정지와 최종 상장폐지 되었답니다.
그 과정에서 L이란 친구 핸드폰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는 전화로 불이나게 울렸고, 아주 아주 곤욕을 치뤘죠. 아주 죽을 맛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주식이든 뭐든 투자 추천은 절대로 안하고 얘기도 잘 꺼내지 않는답니다..
제 지인 중에도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는데, 무엇이 좋다 어떤 것이 전망 좋다라고 언급하는데, 사실 그건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