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유독 단호박 삶은 것을 잘 먹는데,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잘먹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지난 4월경 단호박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있어 우연치 않게 단호박 모종 몇 개를 얻어 부모님댁에 있는 우리 아이 명목으로 된 텃밭에 단호박을 함께 심었다.
밭고랑도 안 만들고, 비닐도 안 씌우고, 그냥 노지에 삽으로 모종을 묻어 놓는 격으로 심고 물만 주었을 뿐이다. 이후 줄기가 뻗어나가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었다.
어제 저녁에 잠시 보니 거의 수확할 때가 되었다. 몇 몇개는 따도 될 정도로 익은 것 같았으나, 몇일만 더 놔두기로 하고 다른 것과 함께 수확하기로 하였다.
대략 갯수를 세보니 아래 정도 크기 열매 20개 정도는 열려 있는듯 싶었다.
기대도 안 했는데 놀랍니다.
이 정도면, 한동안 아이 간식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