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D+3 여권 잃어버리다.

louispark(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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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좋고 재밌는 경험만 적고 싶었는데 오늘 문제가 하나 생겨버렸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신나게 은행으로 계좌를 만들러 갔다.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 무조건 달려가 i want to open anz account. 그러니 이 곳에서는 계좌를 개설 할 날짜를 정해놓고 당일에 와서 다 만드는 시스템이었다.

예약을 잡기위해 어제부터 숙소에서 거주지 증명서를 프린트하고 비자사본도 챙기고 무작정 나왔는데.. 여권은 내 소중한 나노 s 와 잘 보관되어 있는 줄 알았다..

은행에서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다
가방을 뒤져도 나오지 않자 조금 불안했지만 숙소에 가면 있을 것 같았다. 평소에 나는 내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여권사본으로 어찌어찌 화요일 3시로 예약을 잡았고 버거킹도 먹고, 공원에서 갈매기들 밥도주고, 마트가서 장을보고 비싸기로 유명한 크라이스트 처치 택시비 10$ 가 아까워 걸어서 숙소로 왔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아무리 뒤져도 내 여권은 나타나지 않았다

카운터에도 물어봤지만 분실물은 없었고, 패닉이 왔다

이곳에서는 일을 하려면 뉴질랜드 계좌가 필요하고, 계좌를 발급받으면 세금을 납부하는 IRD number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여권이 없으면 신청을 못하니 앞 길이 막막하다..

지금 가장 바라는 건 화요일날 여권 사본으로 계좌를 오픈해주는거다. 수요일날 만나기로 약속한 올리비아라는 친구가 한국인인지 뉴질랜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절실하게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 ㅎㅎ

수요일까지 크라이스트 처치에 머무르다가 블레넘이라는 도시로 떠나기로 했다. 우선 그 곳에서 집을 구한 후 웰링턴에 있는 대사관에 여권 재 발급 신청을 하러 가야겠다.

하루종일 신경쓰느라 머리가 아파서 아까 마트에서 산 신라면 두개를 먹었다

집에서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라면이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노트북 배터리도 꺼지고, 휴대폰도 5% 정도 남았다

여권이 뿅 나타났으면 좋겠다

온 지 3 일만에 에피소드가 생겼다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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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아이스크림 5$ 비쌌지만 진짜 생과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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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버거킹 비싸긴한데 와이파이도 되고.. 음료 무제한 <ㅡㅡ 이게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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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던져주니까 다 달려온다 ㅋㅋㅋㅋ
소리만 지르던 갈매기가 기억난다

그리고 오면서 homeware 라는 매장에 들렀는데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12.5 일까지 평균 60% 세일을 하길래 6만원짜리 드라이기를 15000원 정도에 건졌다

역시 크라이스트 처치라는 도시의 이름답게 크리스마스가 엄청난 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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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 캐리어를 하나 구매하러 가봐야겠다
엄청 큰걸루 사야지.

일기는 스팀잇에..
댓글을 일일히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시간이 될 때 차근히 달겠습니다 !!
사실 스팀잇에 기록을 남기는것도 벅차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

'-' 혹시 뉴질랜드 계시는 분들 팁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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