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음식을 참 맛있게 잘 합니다
음식도 잘 하지만, 몸에 좋은 걸 되게 잘 알아옵니다
이건 어디 좋고, 저건 저기 좋고 그것들은 또 다 저에게로 돌아옵니다
어렸을 때 밥 먹다가 음식을 남기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밥을 다 안먹으면 과자를 안 준답니다
그래서 밥을 다 먹었습니다 꾸역꾸역
배가 불러 터질꺼 같을 때에도, 먹기 싫을때도
그런데
언젠가부터인지, 밥을 산 만큼 쌓아줍니다
반찬도 이만큼 줍니다
엄마는 큰 손이 분명합니다
혼자서 절대로 못 먹을 양을..
그리고 너무 많다고 하면, 많으면 남겨 ~
어렸을 때 학습된 기억은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주면 주는대로 많아도 다 먹는 습관(?) 버릇(?) 이 생겼습니다
미련하다고 하지만, 이런 사소한 건 어릴 적부터 습관이 되어 버린 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괜히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맛 없었으면 아마 안 먹었을지도...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