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3일
무슨 생각을 가지고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막무가내인 제가 짧은 워킹 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또한 나중에 돌아 볼 때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이 될 거라 생각 해 이 곳에 기록해 두려 합니다.
전역을 하고 학교를 복학 해 바쁘게 살아가는 그 느낌이 싫었다고 해야 하나 ?
어렸을 때 부터 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 지금도 우물쭈물 걱정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런 건 꿈도 꾸지 못 할거라는 생각에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뉴질랜드 땅을 밟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도착을 해서 짧은 시간이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꽤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 번째로 크다고 알려진 크라이스트 처치라는 도시에 발을 들여놓았을 땐, 생각보다 사람이 없고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인 상태여서 당황 했었고, 여권도 잃어 버려서 당황 했었던 기억도 있고, 당장 내일 모레 뭘 하면서 지내야 할 지도 막막한 상태인데도 친구와 공원에서 갈매기에게 식빵을 던져주면서 가족들이 노는 모습을 봤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낼 집도 구하고, 일도 구하고, 자동차도 구매 해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 뚝 떨어져서 스스로 무언가 해 본다는 것 자체가 큰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또, 평생을 살면서 선택이 필요하고 그 중에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무언갈 꾸준히 배워 나가야 한다면 그 중 하나는 꼭 영어였으면 좋겠다라는 동기부여도 하나 얻었습니다.
사실 이 곳에 잠시나마 지내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출발하기 전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누가 와서 뭐라고 해도 듣지 않습니다 ㅎㅎ;)
그래서인지 영어가 유창 해 질때 쯤 다른 나라들도 많이 구경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짐을 챙기면서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적으려다 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ㅋㅋ...
그래도 나중에 이 글을 보면 이 장면이 제 기억속에 남을테니 ! 기록 해 두렵니다
마음이 뒤숭숭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 해야겠습니다.
다들 한국에서 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