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오랜만에 한국에서 가져온 노트를 폈다
언젠가부터인지, 머리가 복잡해질때면 손으로 무언갈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
생각나는대로 공책에 달력을 그렸다
오늘은 10 월 30 일
다음 주 월요일이면 한국으로 간다
11 월 27 일 뉴질랜드 출국 / 그리고 3 주 뒤면 다시 뉴질랜드로 떠나야한다
일본에서 지낸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알기에 나에게 주어진 3 주라는 시간도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주어진 시간동안 해야 할 일도, 만나야 할 사람들도 있다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순서를 매기게 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한편으로는 이런 내가 밉기도 하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동사무소 전입신고를 시작으로 각종 서류준비, 준비물 챙기기, 보험 신청까지 해야 할 일 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차분히 준비를 해봐야겠다
2017 년 10 월 30 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