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첫글입니다. 스팀잇을 안지는 한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가상화폐투자로 손실을 좀 봤습니다. 절치부심으로 자료 리서치를 해보니, 한글로 된 쓸 만한 문서들은 전부 이곳에 몰려 있더군요. 어려워서 배우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 나온김에 가상화폐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5년 전인가요. 2013년도에 언론에서 <비트코인 사용해 커피 사 마셔보니... > 뭐, 이런 식의 기사가 자주 나왔거든요. 기자가 직접 비트코인으로 커피랑 빵 사먹는거 보여주고, 공중파에서도 너드 분들 인터뷰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렵사리 (국내 최초로 가상화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코빗 사이트에 들어가 팔십구만삼천이백원어치 비트코인을 사먹어ㅆ습니다. 잊고 있다가, 삼년 후인, 2016년 봄 쯤에 <비트코인 허상!> 이런 류의 기사가 뜨더군요. 반토막 입니다. 아이쿠! 얼른 팔아야지. 그리곤 잊고 살다가 올해 초부터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비트코인을 보면서 회한이 밀려 들더군요.
스팀잇에 글을 쓰는 이유는 돈 벌려고 <이왕 글 쓰는 거 돈 벌면 좋잖아?> 라는 얄팍하지만 거시적인 욕망적인 욕망도 물론 있습니다만, 이 시스템이 대체 어떻게 굴러가는 지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과 공부를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단한 개념입니다. <글쓰기>라는 전통적인 방식과 <채굴>을 연결한 최초의 고리부터 감탄을 자아냅니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그 고리에서 파생된 생태계의 스토리텔링은 충분히 경험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스타말고 리니지나 좀 해볼 껄 그랬습니다.
다음 글은 블랙미러로 보는 스팀잇에 대해서 구상 중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