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a1님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부서회식이 있었습니다 거의10년 가까이 같은 얼굴들만 보아오고있지만 편하게 말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매일 얼굴보고 낮에도 밤에도 가끔은 새벽에도 주말에도 항상보고 이야기하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회의감이 많이듭니다!
제가 주변에 나누었던 친절에대해..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인 친절을 베풀었다고는 말못하겠습니다. 누구에게 호의를 베풀건, 일방적인건 없는거라 생각 하거든요!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다거나, 친해지고 싶다거나, 요구하고싶은게 있다거나..뭐 이런이유들이 다 있지 않을까요??
물론 상대방이 내 성향과 비슷하다면 또다른 의미에서 동질감이나 친숙함을 느끼고 좋은관계가 되기도 하겠죠?
어제회식자리는 상사에게 마음속의 응어리졌던 감정이 폭발하는 자리였습니다. 평소어렵게느낀것도 사실이고 명확하지못한 업무지시나 직원의 능력과 무관한 인사평가등 억울한 마음이 취기를 이용해 입밖으로 여과없이 나와버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분도 제얘기에 노발대발 하시더니 더 광적인 제모습에 다시차분해 지는것 같더라구요.
얘기의 결말이 명쾌하게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할얘기는 했다는 마음속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마주친 얼굴을 보고 서로 멋쩍어쭈삣거리며 자리를 피했네요 ㅋㅋㅋ
지내온 시간이 적지않은데 서로의 마음전달이 이렇게 않되나 싶은게 답답하기도 하고 ‘말해 뭐하나’ 싶기도 하고 뭐 그런답답한 심정이네요~
저같은 진지충들은 이런일 겪고나면 또 몇일 다른일은 눈에 안들어오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렇게 한번씩이라도 할말하고 살아야 속이풀리는 것을요!!
앞으로 20년이상 더 일해야 할수도 있는 직장이지만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못찾고있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가장인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