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항공은 러시아 항공이다. 러시아 비행기가 악명 높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짐이 자주 망가지고, 사라지고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런데 S7을 이용하면서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본 것 같다. 물론, 수화물을 안부쳤기때문에 짐 분실이나 파손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친절하고 너무나 예쁜 러시아 언니들 덕분에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다.
사실 S7 항공이 싸고 많이들 이용하는 거라서 저가 항공인줄 알았다. 하지만 S7항공은 러시아 국적 항공기 1위를 차지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항공사다. 국내선 항공사 중에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비행기 기종은 작은 사이즈이다. 내부 의자가 3,3 배치로 되어있다. 가운데 통로는 한명만 간신히 지나가는 정도의 통로이다. 생각보다 의자와 의자 간격은 넓은 편이다. 앞 의자에 다리가 닿지 않는다. 에어아시아나 중국 항공기를 탔을때는 다리가 거의 앞 좌석에 닿는 경험을 했었다. 저가 항공에 비하면 역시 훨씬 쾌적한 환경임을 알 수 있다.
승무원들은 소문에 비해서는 순하게 보였다. 인사도 잘하고 웃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한국의 승무원과는 차이를 보였다. 손님이 먼저 지나가도록 비켜줬을법한 상황에서도 꾿꾿하게 본인들의 일을 한다. 그래서 승객들은 그냥 승무원이 일을 다 볼 때 까지 지켜봐야했다. 하지만 짐도 잘 올려주고, 부르면 바로바로 오고 나쁘지않았다.
이착륙시 흔들림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규모에 비해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