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나보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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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 광장은 로마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들를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책과 티비에서 많이 보던 익숙한 곳이다. 사실 이곳은 원래 도미치아누스 경기장이 있던 곳으로 관중석 계단 위치에 건물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광장의 모습을 갖추게되었다. 나보나 광장은 아름다운 돔이 있는 건물도 유명하지만 바로크풍의 세개의 분수가 더 유명하다. 그 중 가운데에 위치한 분수는 4대 강 분수라고 불리우는데 나일 강, 갠지스 강, 다뉴브 강, 리오 강을 상징한다고 한다. 분수대마저 이렇게 정교하게 조각했던 이 시대의 예술가들은 도대체 왜이렇게 뛰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게 하는 인생 최고의 분수대였다.


나보나 광장이 로마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드는 이유는 이 광장이야말로 로마의 역사적인 모습을 다 보여주는 분위기를 주기 때문이다. 이 광장 주변은 전체적으로 발달되지 않고 옛 모습을 간직한 것 같다. 골목길이 많고 오래된 옛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로마에 온 것 같은 기분이 확 드는 것 같다.
이 광장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분수대 주위로 만들어진 센스있는 의자 덕분이었다. 유럽의 광장들은 예쁘긴 하지만 주로 돌 바닥으로 벤치가 없으면 어디 앉아서 편하게 쉬기 힘든 구조이다. 분수대에 직접 앉아있기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다. 하지만 이 곳 나보나 광장에는 분수 주위로 철로 둥그렇게 의자를 만들어놨는데 정면에서 볼때는 얇은 철 모양이라 분수대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앉을 때는 넓적한 모양이라 편하게 앉을수가 있다. 의자 하나를 만들더라도 엄청난 센스를 발휘한다는 생각이들었다.

로마 나보나 광장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