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 5월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 되었다.

limzua(49)
Published in
#kr
Words
290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KakaoTalk_20180201_232942873.jpg

-일기-
그냥 편하게 물 흐르듯 살아왔다 평범하게, 집에서 터치도 없었고 빚도 없었다 몸은 건강했고 시간이 많았다.
문득 뭐 해 먹고 사나 고민하던 중 가진 게 몸뿐이라 트레이너나 해야지 하며 면접 봤고 합격했다.
하지만 난 부족했다 열정도 없었고 몸도 좋지 않았다 부끄러웠다 자격증이라도 따야지 하며 공부를 시작했지만 목적의식과 열정이 부족해 떨어졌다 그러다 비트코인을 알게 돼 무작정 투기를 시작 자고 일어나면 오르고 내일은 더 오르고 모아둔 돈을 전부 리플에 박았다. 30프로 손절 이더리움 존 버 원금회복 단타는 두통 이 너무 심해 못하겠고 존 버가 답이구나 생각해 스팀 최고점 구매 존 버 5토막 결국 가진 게 몸뚱어리뿐이라 막노동을 시작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삽질 또 삽질, 해를 피해 들어간 실내 철거 현장은 60킬로 가까이 되는 방화문부터 100킬로가 넘는 욕조 등 무거운 거 투성이였고 또 배관 석고 각종 목재 콘크리트 폐기물 등등 코를 풀면 까만 먼지밖에 없었다. 단가가 쌔기 때문에 그냥 버텼다 그러면서 억울해서라도 샀다 스트라티스 그렇게 더블 에스는 날 지옥으로 인도했다. 스팀과 스트라티스는 살 때마다 떨어지더라 한 달 동안 소주 2병씩 거의 매일 먹은 거 같다. 이렇겐 안되겠다 싶어 친구 큰아버지 소개로 친구와 평택 숙식 막노동 현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일집 일집 일집 일집 진짜 지루한 일상에 반복할 게 없다... 문득 단타를 시작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스팀과 스트라 일부 비트로 바꾼 후 250만 원으로 단타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차트를 보기 시작했으며 추세선이라는 걸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장이 너무 좋아 기회라 생각해 하루 4시간 자면서 3달을 보냈다 자금이 5000만 원이 찍혀있더라. 추운 겨울 영하 16도에서 망치질하며 보낸 지난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나는 기회에 땅 평택이라고 여기서 존버 하면서 월급 비트코인에 꼬라박자 라 외쳤지만 현장이 마무리되어 서울로 올라온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다. 기회에 땅을 벗어난 탓일까 하락장은 시작되었고 저점 매수라고 생각한 코인들이 지하세계로 가고 있다 하지만 난 괜찮다 그동안 고생했던 모든 걸 내려두고 푹 쉬고 있으니까 그리고 앞으로 더 오르리라는 걸 믿으니까. 마지막으로 외치고 싶다 비트코인은 희망이다 존버하라

난 작년 5월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 되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