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드뎌 찍혀 나온 첫 작업입니다. 뿌듯합니다..ㅋ
이 작업은 미국에서 판화 제작자, 일러스트레이터로써 무수한 프로젝트와 매거진, 포스터,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윤주희작가님의 실크스크린 표현 방식을 배우기 위해 모사를 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작가들이 대가의 단단한 어깨를 짚고 넘어 가듯이
저 또한 배움의 자세로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스케치의 자유로운 선과 두가지 색만을 이용한 실크스크린 기법의
일러스트에는 충분한 역동감과 에너지가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윤주희 작가님의 보다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고 싶으시다면 http://jooheeyoon.com 을 클릭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래 두가지 그림은 제가 환상의 나라로 제 해석해서 형태를 다시 그렸구요.
컬러도 세가지로 바꿔서 다른 느낌을 내보려고 했습니다.
몇년만에 생각만 하고 있던 실크스크린을 집에서 찍어보자 했어요.
감광기를 어떻게 만들지..고민하다 집에서 신랑이랑 만들어 보았습니다.
절실함이 만들어 낸 감광기..!!
수작업으로 나무틀 자르고 틀 만들고. 전구 넣고, 스위치도 달아봤습니다.
다음은 찍고자 하는 그림을 필름(OHP.. 트레이싱지)에 그리는 일..
세가지 컬러를 찍는 다면 세개의 필름지를 만들어야 해요.
반드시 블랙 으로 그려야 해요.
감광기에 빛을 노출시킬때 이 블랙부분이 탈막(벗겨지죠.)되는 부분이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가 남는 거랍니다.^^
제가 만든 필름지를 감광액을 바른 나무틀 밑에 넣고 감광기 빛을 1분 30초~2분 정도 노출!
그런 다음 수세(샤워기를 뿌려요..)해주면 제가 그린 이미지가 판에 고스란히 남는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원하는 컬러로 원없이 찍어주세여..
실크스크린은 판만 만들고 나면 수없이 찍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물론 컬러를 바꿀때는 닦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필수...
만드는 과정을 즐겨야 실크스크린과 친구가 될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