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머무는 동안 미국 서부를 열흘 다녀왔습니다.
저는 홀로, 같이 간 지인은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 둘과 함께 뭣도 모르고 떠났어여.
저희는 배낭하나 달랑 매고.. 서부 투어 버스에 올랐네여..
근데 그 버스가 천당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하게 할줄은 꿈에도 몰랐죠..
문제는 미국의 땅의 넓이 때문 인것 같습니다.
버스를 매일 탈때마다 나중에는 버스 울렁증을 경험하게 되더라고요..
또 갇히는 구나..ㅋㅋ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들의 특징이
창이 천장에 닿을 만큼 높고, 커튼이 없어서
햇볕이라도 비치는 자리에 당첨되면
하염없이 쎈텐을 해야 한답니다. ㅋㅋ
탔다 하면 8~10시간은 기본 달리니까 아침에 버스 탈때 햇볕을 피하기 위해
나름 자리 전쟁, 가방 미리 던지기 눈치 작전 같은 걸 모두 하게 되요..^^
이 사진들은 버스 유리창으로,, 나 돌아갈래..ㅋㅋ
사막끝 오하시스를 본 기분을 표현하는 중입니다.
서부쪽 도로들은 정말 끝이 없이 사막, 하늘..입니다.
다시 이길을 돌아 올수는 있는 걸까..흠.. 고민했던 시간들
휴게소에서 만났던 패스트 푸드점과
버스안에서 한국 여행객을 위한 시크릿 가든..
첫회부터~마지막회까지 무한 반복.. 같은 장면을 한 열번씩은 보고
초등학생 지인 아들과 히히덕 거렸던 기억이 나네여..ㅋㅋ
그래도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버스끝에 낙이 오긴 했죠..ㅋ
샌프란시스코..그랜드캐년.. 디즈니랜드-라스베가스 등등 명소를 가게 됩니다.^^
지독하게 힘든 여행은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인것 같아요..
홈쇼핑에서 서부 투어 이야기만 나오면 한번쯤 말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특히 버스로 간다..하신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