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산문집

lighthil(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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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과 paper, 과제계획서, 보고서...
몇년간 이것들에 둘러싸여서 서점에 가본 기억도 없고, 인터넷서점 ID도 가물가물 하네요.
우연한 기회에 류시화의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 처럼", "지구별 여행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예전에 읽었던 류시화의 책들이 좋은 기억에 남아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오면 애기들이 잘때까지 육아를 도와주다보면 나도모르게 자게 되는데 언제 읽을지 걱정되 됐지요 ㅎㅎ
다행히 쉽고 편한 어조의 글들이라서 기분좋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류시화는 항상 "삶"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를 눈높이에 맞추어서 잘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내 삶이 복잡할 때, 생각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면 짧은 시간을 내어서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삶"은 이 드넓은 우주의 공간에서 "나"라는 존재가 쌓여져 가는 것..
우리 모두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생"입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 각자의 삶은 한 편의 『오디세이아』이다. 그 대서사시의 완성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각자의 이타카 여행이어야 한다. 그 길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우리의 순례이다. 당신의 이타카는 무엇인가? 당신은 그 이타카로 가는 길 어디쯤에 있는가? 애꾸눈 괴물의 동굴에서 고통받고 있는가, 바다의 신의 격랑에 침몰하고 있는가? 아니면 페니키아의 시장에서 호사스러운 물건들을 구입하고 있는가? 목적지가 아니라 그곳을 향해 가는 길 위가 바로 이타카임을 이미 이해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제대로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