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끝은 아마 없을 것이다. 늘 시작이다.
오늘 두 번째 화상 세션이 있는 날이었다. 에너지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화면 안의 그녀 얼굴이 변하기 시작했다. 푸른 눈의 백인 여자가 갑자기 늙은 인디언 남자의 얼굴이 되더니, 피부색이 초록색으로 변하고 외계인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우리가 다차원적 존재라고 말해주었고 나 역시 이 사실을 ‘예전부터’ 머리로, 여기 저기에서 읽은 양자물리학 서적에서 얻은 얕은 지식으로 알고 있었다. 과거 미래 현재는 중첩되어있고, 시간은 환상이며, 나라는 존재도 전생의 존재들이 녹아 있는 에너지인 동시에 이미 다른 차원에 가 있을 나 역시 가능성으로 존재한다는 것!
그녀의 말은 크라운 챠크라에서 쏟아져 내려와 단전에 닫았다. 드라이 아이스같은 느낌, 시원한 에너지가 골반을 감싸는 동안 정수리에서 강한 압력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방 안이 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았다. 창 밖은 흐린데 내 서재는 황금빛으로 빛 입자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녀도 사랑이었고 나도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