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블 영화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입니다. 스파이더맨은 2000년대 초에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현재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가 갖고 있습니다. 원래 스파이더맨은 마블 소속이었는데, 과거 마블이 힘들었을 때 판권을 팔았기 때문이죠. (소니는 스파이더맨, 21세기 폭스는 엑스맨 판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블의 품으로 스파이더맨이 돌아왔습니다. 판권은 소니가 가지고 있으나 사용권을 얻어온 셈이죠. 그렇게 다시 탄생한 작품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입니다.
저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좋아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남주와 여주는 킹카와 퀸카느낌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스파이더맨에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서 봤을 때 너무 촐싹거리는 느낌이 강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죠. 그래서 기대감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저의 생각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제 마음이 바뀐걸까요?? 지금부터 알려드리죠!!
어벤져스 1편 이후 외계인의 물건들을 뒤처리 해주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툼즈는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토니 스타크의 직원에 의해서 일자리를 뺏깁니다. 그래서 토니 스타크에 대한 앙심을 품고 악당이 됩니다.
한편 시빌워 이후 피터 파커는 자신이 어벤져스처럼 활동하길 기대하면서 스타크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토니에게서 연락은 오지 않았고, 기다림에 지친 피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좋은 일들을 합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스파이더맨은 무리하게 활동을 하다가 큰 사고를 치게 되는데... 과연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꿈에 그리던 어벤져스 멤버가 될 수 있을까요??
원조 스파이더맨과 다르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더맨. 영화상 스파이더맨의 나이는 15살. 우리나라로 치면 중 3이죠. 발랄함과 촐싹거림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했습니다. 마블은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피터 파커 역을 맡은 톰 홀랜드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가 영화의 발랄함을 보여줍니다. 학교를 다니는 10대들의 풋풋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아이한테 말을 걸고 싶지만 망설이는 그런 모습을 말이죠.
지금까지 나온 마블의 히어로들은 모두 성인입니다. 10대 히어로는 스파이더맨이 처음이죠. 자신도 나서서 세상을 위해 이바지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애 취급을 받기 싫어하는 스파이더맨의 심리를 잘 묘사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우리 모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죠. 마치 그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스파이더맨은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등과 비교했을 때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성숙하지 못해서 실수가 잦으나 소년만화의 주인공처럼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을 보면서 저는 스파이더맨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스파이더맨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단순하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영웅으로써 가져야 할 덕목, 바로 힘에 따른 책임감을 갖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과거 스파이더맨의 영화에서 나온 대사, '큰 힘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는 모토를 이어받은 것이죠.
10대지만 히어로의 자질을 갖춘 스파이더맨! 앞으로 나올 영화가 기대됩니다.
단순히 나쁜 마음을 먹은 악당이 아니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며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당위성 덕분에 더 매력적인 악당이 탄생했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야, 잘 돌아왔어 스파이더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