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어드벤쳐 영화 툼레이더의 원작은 게임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96년에 처음 나왔더군요. 이번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툼레이더의 리부트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배역, 스토리등을 새로 짜서 영화를 만든 것이죠. 툼 레이더의 주인공은 라라 크로프트입니다. 라라는 호기심이 많고 대담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실종된지 7년. 라라는 아버지의 유산을 받지 않은채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고심끝에 아버지의 유산을 받으러 크로프트 회사로 향합니다. 거기서 아버지가 남긴 쪽지를 발견합니다. 쪽지에 담긴 내용을 통해 집에 있던 비밀 공간을 발견하고...
그 곳에 남겨진 비디오로 아버지를 만납니다. 비디오에서 라라의 아빠는 자신이 조사했던 '히미코'여왕에 대한 자료를 모두 없애라고 합니다. 고대 일본의 섬을 다스리던 히미코는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런 그녀는 사람들에 의해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이 됐고, 그녀를 깨우면 세상은 멸망할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라라의 아버지는 이것을 조사하러 떠났던 것이죠. 이제 라라는 결심했습니다. 아버지가 조사했던 자료들을 가지고 아버지를 만나러 일본의 미스테리한 섬을 찾아나서기로 말이죠!
과연 라라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죽음의 여왕 히미코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초반 20~30분 정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 졸리의 라라에 비해 너무 어리고 약해보인다' 였습니다. 강력한 여전사의 느낌보다 풋풋한 청춘의 느낌이 강했거든요. 하지만 아버지를 찾아나서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라라 크로프트'라는 캐릭터가 지닌 성향을 보여줍니다. 포기하지 않는 강한 집념과 대범함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거든요.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가 강렬함과 터프함으로 무장했다면,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라라는 근성과 대범함으로 무장했답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꾀한 것은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리부트와 배우의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성을 새로 부여한 셈이기 때문이죠.
저는 아버지를 찾아 섬에 도착한 시점부터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악당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됐거든요!! 악당이 보여주는 강력한 카리스마에 섬뜻함을 느끼고 모험 영화 특유의 도망치는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찌릿함 덕분인 것 같습니다. 중 후반부에 히미코를 찾아 지하로 들어가는데요, 어두운 공간에서 느껴지는 스산함으로 인해 긴장감이 생기는데 기존의 툼 레이더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한 시간내에 수수께끼와 퍼즐을 풀어나가는 장면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관객들에게 긴장감도 부여하고 몰입감도 높이는 효과를 냈습니다. 요새 이런 긴장감을 유발하는 영화들이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후속작을 염두해둔 엔딩을 보면서 다음 영화가 기대됐습니다.
리부트 1편답게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 하진 않았습니다. 후속작을 염두해둔 포석으로 보이는데요. 2편에서 화끈한 액션을 추가할 예정인듯합니다. 이것이 아쉬움으로 작용할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생기는 부작용을 예방한 방법으로 생각 할지는 관객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이정도 리부트면 성공적.
귀욤 터지는 돌고래 그림을 그려주신 @carrotcake님과 환상적인 손글씨를 보내주신
@sunshineyaya7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