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양 수업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에 대해 간단히 배웠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었는데, 여러분에게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 의하면, 최고선을 추구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말한 최고 선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추구할 가치가 있는 어떤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는 것은 행복해 지기 위해서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죠. (제 기준입니다.)
하지만 행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규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병을 앓고 있을 땐 건강이 행복이고, 가난할 땐 부를 가진 것이 행복이겠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을 4가지로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1~3에서 있는 삶들은 행복한 삶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첫번째 경제적 여유로운 삶은 돈에 의존하는 삶인데, 돈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향락적인 삶에 대해선 짐승들의 삶이라고 말하며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명예로운 삶에서 추구하는 명예는 타인의존적이기 때문에 불완전하다고 하죠.
그렇다면 네번째 관조적인 삶은 어떨까요?
관조적인 삶을 알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아두어야할 것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가진 고유 기능으로 '이성'을 꼽았고, 이성을 잘 발휘하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보면서, 이성 기능을 탁월하게 수행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결론을 내는데요.
그리고 이런 이성을 잘 수행하는 사람을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봤습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 관조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하더군요.
관조적인 삶은 매사에 심사숙고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현상을 관찰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삶을 살면 행복하다고 합니다.
현대 시대에서 관조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1~3의 삶이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사람마다 사고관이 다르다보니,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관조적 삶을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죠.
우리의 사고는 끊임없이 바뀝니다, 저는 어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하고 싶은 결정을 내리고 그것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을 때 행복해진다고 봅니다. 아리의 주장은 단순하게 메뉴얼을 만들어 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저런 기준을 제시한다고 해도... 노예나 농민들이 저런 방식으로 살 수 없으니, 아리의 기준에선 그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죠.
그 시절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저렇게 생각을 했구나,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여러분은 행복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