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끝나고 밤에 집을 가던 도중 무언가 발견.
조금 낙후되었지만 살기좋은 동네 쌍용동.
낮에 지나칠땐 몰랐는데 매력적인 조명으로 여기만 눈에 꽂힌다.
우리동네에 이런 세련된 곳이 있었다니.
엄청난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무엇인가 보니 붉은색 Cafe 라는 글씨로 커피숍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해주었다.
역시 야간상권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조명이 있어야 한다.
손님 없다고 조명끄고 우중충하면 그게 야간상권이냐 씨래기상권이지.
헬조선스러운 형형색색의 저급한 간판과 달리 우아하고 심플한 간판.
원래 집에가서 ICO랑 코인질도하고 이것저것 할일이 많지만 들러보기로 한다.
지려따.
커피숍이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이쁘다.
놀랍게도 이것들은 다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이 솔은 뭐에요?" 라고 물으니까 빗이라고 한다.
거울 품격보소.
이 빗과 거울도 판매하는 제품이다.
이 장신구, 가구도 판매하는 제품이다.
이 서랍은 책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랍이다.
나뭇결에 느껴지는 굉장히 매력적인 문양.
그냥 무늬를 붙힌듯한 느낌이 아니고 각인했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든다.
그래. 이 녀석이다.
이것도 이렇게 쇽 빼면...
책산 완성!!
오왕!!
(흐뭇~)
공동품
너무 구경만 하느라 커피를 안시켰다.
2층도 있어서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커피
₩4,300 :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4,800 : 카푸치노, 바닐라라떼,녹차라떼,차이라떼,홍차라떼,브룰베리라떼
₩5,500 : 카라멜마끼아또
₩6,000 : 아포카토
(ICE 500원 추가)
드립커피
₩6,000 : 브라질, 에디오피아, 콜롬비아, 과테말라, 더치아이스,
₩6,500 : 더치라떼
₩7,000 : 케냐
쥬스
₩4,000 : 오렌지쥬스
₩4,500 : 사과쥬스, 레드자몽쥬스
₩5,000 : 레몬에이드, 복숭아아이스티
₩6,000 : 아이스크림
허브
₩5,000 : 카모마일메들리, 마태레몬그라스
₩5,500 : 얼그레이, 보이차, 탠저린진저, 페퍼민트루이보스, 블루베리루이보스,
₩6,000 : 와일드로즈
기타
₩4,000 : 치즈케익
₩5,000 : 유자차, 생강차, 레몬티, 모과차, 코코아
메뉴판을 정리해 보았다.
2층으로 가는 계단이다.
올라가는 와중에도 액자와 이것저것 볼 것이 가득하다.
이것은 뭐랄까...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제품.
처음보는 악기다.
이건 뭐랄까...
원주민의 기백이 느껴지는 제품.
방 같은곳에 작업실같은 느낌으로 상품들이 빼곡하다.
안쪽에 반도의 미인도 같은 것이 있다.
뭔가 주변과 잘어울려.
사진이 음 좀 그런데
실제로보면 때깔에 지린다.
완전 탐나는 제품.
이곳도 방같은 느낌이다.
파노라마로 둘러본다.
가까이에서 찍으면 뭐랄까 음란물 신고당할까봐 멀리서 찍는다.
진짜 그림이었던걸로 기억함.
여러 샹들리에모양 조명이 있다.
이거 불 다켜지면 레알 호화로울듯.
제일 안쪽 구석에는 식기류 같은 엔틱 제품들이 있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다시 아래로 돌아가기로 한다.
계단올라왔을땐 못보던 액자를 내려오면서 본다.
짠.
다시 1층.
화장실 입구쪽에 있는 고오급 스러운 액자.
저거 전화기 진짜 되려나?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커피가 다 식었다.
암튼 치얼스~
그대의 눈동자를 향해 건배.
cafe라기 보단, 예술의 전당에 전시회를 본 느낌이다.
주업이 가구판매고 부업이 cafe인 듯.
사장님 말씀하시길 이 제품은 앤틱풍이 아닌,
100년 이상되거나 가까이 되는 진짜 앤틱이라고 하신다.
남편이 유럽에서 들여온다고 하셨나? 그런 이야기 하셨던걸로 기억함.
오픈시간은 10시부터 저녁 8시 까지 였던가.
일요일은 장사 안하는데 윗건물에 살아서
상황에 따라서 일요일에도 가게를 열기도 한다고 한다.
위치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1697번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월봉4로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