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안부도 나눌 수 있는 이 곳은?

leemikyung(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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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개인적인 일들로 조금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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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난해 3월18일 화마가 스쳐지나간 흔적이 아직도 그득한 ‘인천소래포구 어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릴적 모친 생전에 김장전 새우젓을 사러 갔던 기억도 있었고, 어른이 되었을 때 청춘들과 젓갈냄새가 물씬 풍기는 협궤열차를 타고 추억 여행을 했고, 더 어른이 되어서는 얽힌 인연에 의해 몇 차례 왕래한 적이 있었던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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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를 겪은 이후에는 첫 방문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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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수습하고 점포 가판대는 천막으로 만들어 운영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시장의 기운은 왠지 좀 스산한 느낌까지,

화재가 얼마나 심각했었는지 구글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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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를 가기 전 손녀딸 채영이는 ‘조개구이’를 그 전날 밤부터 애타게 찾아 함께 조개구이를 먹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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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래포구에 대한 자료를 찾아 처음으로 제대로 그 역사를 찾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주 오래전 기억에 담겨있던 ‘일제 감점기때 국내산 소금과 어패물의 착취기지 였음’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서해안가의 어항이자 포구. 원래 지명은 소래(蘇來)로 ‘깨어나게 된다’라는 뜻이다. 그 외에 소래포, 소래항'이라고도 불린다.
인천광역시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 어항으로 주변에 어시장, 수산물 공판장, 횟집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1937년부터 1994년까지는 수인선 협궤열차가 통과했던 곳이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조선산 소금과 어패물 착취기지로도 활용되어서 수인선을 통해서 일본으로 반출되었으며 해방 이후 고향에 갈 수 없는 황해도와 평안도 출신 실향민들을 중심으로 작은 규모하에 어패류를 생산한 것이 시초였다. (출처 : 나무위키)]

그 오랜 역사 중 마침 몇 일전 그 곳을 다녀온 기자의 기사가 있어 나눕니다. ‘화재 이후 소래포구는 어떻게 변했을까’ (출처 : 오마이뉴스 http://naver.me/FTVcHsH2)

그럼에도 하루를 열심히 사는 분들에게 응원의 불어 넣느라 조개 등과 젓갈류를 구매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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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전의 인연이 사업의 어려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두 자녀를 맞벌이 하던 부부를 대신해 살펴주시던 아버님이 노환으로 92년의 삶을 놓고 운명을 달리하셨지만, 편안하게 부고도 제대로 못했을 마음을 읽고 부지런히 달려가 문상하고 위로하고 오랜 인연들을 조문에 힘을 보탰습니다.

아버님은 일찍부터 병환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위해 손과 발이 되어주시며 최선을 다해 간호를 하시다 먼저 하늘나라 보내시곤 두 손녀 보살필 때도 맞벌이하던 아빠나 엄마보다 깊은 정성을 쏟아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르도록 학교에서 유명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딸 친구들에게도 늘 정성을 쏟던 분으로, 삶을 덤덤히 정리하시면서 너무나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신 사정을 마지막까지 모셨던 큰 딸이 잔잔히 들려주었을 때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샘을 고장 내기도 했답니다.

이번 주말은 유난히 길었습니다. 토요일 소래포구에서 했던 추억 나누기에 이어 오늘 다시 오랜 친구와 지인들을 만나 시간을 돌리는 추억여행으로 참 길었던 하루였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맞을 분주한 한주, 중국에서 출장차 방문하는 중국 파트너에 이어 주 중반에는 다시 중국 출장을 다녀올 일까지 어서 스팀잇에서 짧게라도 안부전하고 궁금한 분들의 포스팅 글을 찾아 인사드리고 쉬어야겠습니다. 곧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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