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팔아요 / 둘째 아이의 돌잔치.

leemieu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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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venti@venti님의 이벤트 덕에 옛 추억을 꺼내보았습니다:)

둘째의 돌 잔치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
태어날때부터 돌 전까지 병원을 자주 다녔거든요.
조산에 인큐베이터, 청각이 안좋다는 검사결과 그리고 수신증(콩팥이
늘어져 구멍이 생기는 증상)과 심한 아토피까지..

6개월때쯤 수신증 검사를 위해 수면제를 먹고 검사하시는 분들 품에 안겨서
검사실로 들어가는데.. 하..
6개월 아기 입에 수면제를 넣는것도 너무 미안했고 엄마와 같이 들어갈 수 없는곳에
혼자 들여 보내는 것도 너무 미안했어요.
수신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면 4살때쯤 수술을 해야한다고 들었거든요.
어린 아이에게 큰 수술을 시키는건 정말 싫어서
검사 결과 나오는 날까지 종교도 없는 제가 정말 기도를 많이 했어요.

제발 완치판정 받게 해주세요.
그럼 저 정말 착하게 살게요.
기부 많이 할게요.
많이 돕고 많이 베풀며 살게요.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우리 아기 제발 완치판정 받게 해주세요.

청각, 수신증 둘 다 다행히 결과는 좋았어요!
덕분에 약속한 것처럼 기부도 하고 (지금도 하고있고)
작년 6월 아이의 첫 생일파티도 행복하게 잘 치뤘습니다.:)

20180109_012901.jpg

태어난지 1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고 또 그 일들을 씩씩하게 잘 이겨내준
아이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지금은 아토피도 완치되어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벤티님 덕에 예전사진, 추억 꺼내어 보았네요.
벤티님께 감사드리고 또 아픈아이들의 부모님께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며
이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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