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남매맘 리키입니다.
사실 오늘 제 생일입니다.
아침부터 축하를 많이 받아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네요.
신랑이 끓여준 미역국도 단연 최고였고...
아들이 굳이 고른 비싼 딸기생크림케익도 맛났고...
아들이 불러 준 생일축하 노래에 감동받았고...
올케가 아슈크림기프티콘도 보내줘서~저녁에 애들캉 맛나게 먹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자려는데, 딸들이 슥~내밉니다. 영락없는 갱상도여중생들...
선물 주는데도 어찌나 머쓱해하고 부끄러워하던지...
눈썹펜슬...뷰러...마스카라
"엄마 뷰러 고무도 없고, 내가 해보니까 눈썹 올라가지도 않아서 뷰러 샀고, 펜슬은 요매이 남아서 똑같은 2호색으로 샀고, 마스카라 똥 많이 나오잖아...이건 섬세하고 가늘게 해주는거야" 이러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네요. 그러면서 더 사주고 싶었는데 엄마 뭐라할까봐~~^^
사실 전 메이컵도 잘 못 하고 그래서 기본 아이템만 갖고 있는 편이고, 눈썹 올리는 것도 10년이 다 돼어가는 거..그래서 고무부분도 낡아있는 거..거의 쓰지도 않으면서 갖고 있고, (당장 옛날꺼 버렸습니다 ㅋㅋ) 마스카라도 거의 안 쓰다보니 좀 오래된 거 갖고 있는....
아끼는 차원이 아니고, 화장을 기본만하니 오래 쓰게 되는? ㅎㅎ
근데 아이들 눈에는 다르게 보였나봐요.
나를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고를때 맘이 어땠을까요?
저리 무뚝뚝한 딸들이지만...그 맘을 알기에 더더 감동이었어요.
큰맘먹고 저도 낯간지러운 말도 하고, 안아주고 뽀뽀도 해줬어요.(입술에 뽀뽀해주니 아주 기겁을 ㅡㅡ;;)
암튼 오늘은 아주아주 행복한 날입니다.
이 기분으로 좋은 꿈 꾸며 잘께요.
스티미언님들 굿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