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현상을 이해하는 너란 여자에게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사랑을 말해줄께.
사물이 실존 할 때에는
본디 고유의 색깔과 음색이 함께한다지.
내가 눈을 감고 너의 얼굴을 머릿속에 그려볼 때면
네가 말하지 않아도 너의 목소리와 향기가 느껴지는 것과 같아
너는 내 머리 속에 실존하진 않지만
난 너의 존재를 느끼고 보고 사랑할 수 있으니까.
사랑이란건 사물도 명백한 의미를 가진 단어도 아니지만
그 단어를 하얀 종이에 써 갈 때면 사랑은 더 이상 창백한 단어가 아니야.
사랑이 어떤 모양인지 나는 알 수 없지만
내 곁에는 온통 너라는 사람 뿐 이란 걸 넌 부정할 수 없을 거야
너의 존재는 내 눈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게 하고
너는 내 모든 곳에 존재하기에..
사랑이 무엇인지 나에게 묻는 다면
나는 너를 지그시 바라보며 답할 꺼야
지금 사랑은 내 앞에 서있노라고.
Photo : copyright by 현현
Write : copyright by Aaron Martino Lucas